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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0년 EPL 우승 예측 돌렸더니…토트넘 여전히 무관, 맨유는 2033년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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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축구매체 '90min'은 5일(한국시각) 축구 매니지먼트 시뮬레이션 게임인 '풋볼매니저' 시뮬레이션을 통해 향후 10년간의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을 예측해 그 결과를 공유했다.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올시즌인 2023~2024시즌 우승팀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11라운드 현재 7승3무1패 승점 24점으로 3위를 질주하고 있다. 선두 맨시티(27점)와 3점, 1경기 덜 치른 2위 토트넘(26점)과 2점차다.

2024~2025시즌과 2025~2026시즌 맨시티가 2연패를 차지하며 '펩시티'의 전성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2026~2027시즌부터 2030~2031시즌까지 아스널이 내리 5연패를 차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스널이 마지막으로 EPL을 정복한 건 무패우승한 2003~2004시즌이다.

2031~2032시즌 맨시티가 아스널의 연패를 끊고, 2032~2033시즌 맨유가 20년의 기다림 끝에 EPL 정상에 오를 것이라고 '풋볼매니저'는 예측했다. 현재 8위인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집권한 마지막 시즌인 2012~2013시즌 마지막으로 우승했다.

이와중에 올시즌 현재 유일한 무패팀인 토트넘의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1960~1961시즌 이후 반세기 넘게 리그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토트넘팬 입장에선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시뮬레이션 결과다. '캡틴' 손흥민은 2025년 6월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앞서 통계업체 '옵타'도 자체 슈퍼컴퓨터를 이용한 EPL 20개팀 최종순위 확률 예측에서 토트넘의 1위, 즉 우승 확률을 2.2%로 낮게 잡았다. 맨시티(79.6%)-리버풀(10.7%)-아스널(7.0%)에 이어 4번째다.

맨유에 대한 예측 결과는 더욱 암울하다. '옵타 슈퍼컴퓨터'는 맨유가 10위권 이내로 마칠 가능성이 무려 14.9%, 반면 빅4에 진입할 가능성이 2.1%에 그친다고 분석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