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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로즈, 결국 '주가조작 의혹' 임창정과 결별…"상호합의, 신생엔터사와 새출발"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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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걸그룹 미미로즈가 제작자 임창정과 결국 이별한다.

21일 미미로즈 측은 "미미로즈가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과 상호 합의하에 결별한다.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을 떠나 새로운 소속사와 계약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미미로즈는 신생 엔터사와 전속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해진다. 신생 엔터사에는 미미로즈를 맡아왔던 기존 예스아이엠 인력들에 더해 새로운 인력으로 충원될 예정이다.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직접 제작한 5인조 걸그룹으로 지난해 9월 데뷔했다. "후배들을 양성하는 일이 꿈이었다"는 임창정은 "3년 반 전에 나왔어야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3년 동안 묶여 있었다"라며 야심차게 론칭했다. 이후 미미로즈를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뛰어든 임창정은 저작권을 팔고 소유중이던 땅을 매각하는 등 책임있는 자세로 지원했다.

하지만 미미로즈의 싱글 2집 컴백을 앞두고 임창정이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불거진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되면서 '오너 리스크'에 직면했다. 임창정은 자신과 아내의 신분증을 맡기고 30억 원을 투자했다가 자신도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지만, 여론은 악화됐고 결국 아내와 함께 활동을 멈췄다. 사건 발생 7개월이 지났지만, 현재 검창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미미로즈는 싱글 2집 '리브'를 끝으로 임창정의 품을 떠나게 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