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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 "방송 수입 일정하지 못해서 너무 불안..김치 사업 시작한 이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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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진경이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24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실비집 by 남창희'에는 홍진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남창희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남창희의 집에 처음 온다는 홍진경은 정리용 박스와 블루투스가 되는 램프를 선물해 남창희를 감동하게 했다. 남창희는 "누나가 우리 집에 처음 오셨다"며 "누나가 파리지앵 느낌이다. 그래서 오늘은 프랑스 음식들을 준비해 봤다. 별거는 아니지만 가정식으로 비프 타르타르와 라따뚜이, 크렘 브륄레를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음식을 만들기 전 남창희는 홍진경에게 레몬수를 대접하며 "컵도 파리 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경은 "파리에 한 6개월 관광한 게 다인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홍진경은 이날 "노래방 기계를 사려고 한다. 보통 손님들이 오면 대여했는데 5번 대여하면 사는 것보다 더 나가서 그냥 사놓으면 노래하고 놀고 되게 재밌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창희는 "나 말고 좋은 동생 많이 생겼더라. 덱스, 규현이, 한해"라며 은근히 질투심을 드러냈고, 홍진경은 당황한 듯 남창희를 향해 "세호야"라며 이름까지 잘못 불러 폭소케 했다.

모델, 방송인, 김치 사업가, 유튜버 등으로 활약 중인 홍진경은 이날 많은 직업을 갖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모델로 데뷔했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 내가 모델로 꽃 피울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래서 예능을 병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능을 열심히 했는데 (방송) 수입이 일정하지 못하니까 너무 불안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마침 엄마가 한식 맛있게 하고 김치 맛있게 담그시니까 일정하게 수입이 나올 수 있게 반찬 장사를 해보자고 했다. 집에서 김치 담가서 시작했다가 김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거다. 그렇게 그때그때 필요해서 행동에 하나하나 옮기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 이렇게 됐다"고 전했다.

또 홍진경은 "'할까 말까' 할 때는 그냥 하는 편이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안 일어나니까 잘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내가 만들려고 한다. 그 이후에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홍진경은 "난 욕심이 없고 꿈이 없다. 근데 지금 약간 욕심이 생기는 일이 있다. 꾸준히 스타일리쉬하게 신경 써서 '저렇게 자기 인생을 자기 소신대로 살아갈 수 있구나' 이런 생각에 조금 일조할 수 있다면 멋진 모델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모델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는 패션 쪽에 얼굴을 좀 더 비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평소 하루에 딱 두 끼만 먹는다는 홍진경은 "난 완전히 간헐적 단식이 몸에 뱄다"고 밝혔다. 아침에 현미, 채소 위주로 식사를 한다는 그는 "정말 양껏 먹는다. 배부르게 한이 없게 먹고 나면 배가 12시에 안 고프고, 2~3시쯤에 고프다. 그러면 그때도 양껏 먹는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까지 아무것도 안 먹으면 14시간 간헐적 단식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녁에 술 한잔할 때는 술 마시지만 안주는 잘 먹지 않는다. 그래서 빨리 취하는 단점이 있긴 한데 저녁에는 어찌 됐든 뭘 먹고 싶지 않다. 이렇게 한 지 거의 10년은 더 된 거 같다"고 말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