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홍사빈과 고민시가 청룡영화상 남녀신인상을 받았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제43회 청룡영화상이 열렸다.
이날 '화란' 홍사빈은 '귀공자' 강태주 김선호, '리바운드' 이신영, '드림팰리스' 최민영과의 경합 끝에 신인남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홍사빈은 '화란'에서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 역을 맡아 불안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홍사빈은 "사랑하는 어머니 아버지 친구들, 항상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감사하다는 말이 참 좋다. 따뜻하고 행복한 기분이 든다. 대표님, 황정민 선배님, 매니저들, 배우 형 누나 너무너무 사랑한다. '화란'을 만들어 주신 많은 배우분들과 스태프 감사하다. 나의 주인공이라고 말씀해주신 플럭스엠 대표님 감사하다. 이 상으로 생기는 행복감을 눌러남아 겸손하게 임하겠다. 멋지고 낭만있게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 회식에서 한 선배님이 '화란'을 찍고 있는데 신인 배우가 너무 기특하고 예쁘다고 해주셨다. 그 말씀을 해주신 송중기 선배님과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밀수' 고민시는 '다음 소희' 김시은, '화란' 김형서, '비닐하우스' 안소요, '올빼미' 안은진과의 경합 끝에 신인여우상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얼떨떨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다 넘어질 뻔 하는 등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고민시는 "정말 아예 생각을 정말 못하고 왔다"며 말을 잇지 못했고, 김혜수는 "괜찮다"며 그를 다독였다.
고민시는 "'밀수'로 올 한해 처음 해보는 게 정말 많았던 소중한 작품이다. 아무 것도 생각이 안나서 정말 죄송하다. 류승완 감독님, 외유내강 식구들 너무 감사드린다. (조)인성 오빠가 어느날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우리 영화에서 혜수 선배님과 정아 선배님은 정말 공기같은 존재다. 두 분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우리 캐릭터는 살아 숨쉬지 못했을 것'이라고 해주셨던 게 생각난다. 그 정도로 두 분께 감사하다. 항상 함께 했던 해녀 언니들 감사하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는 "무슨 말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한 뒤 "모든 배우분들과 스태프에 감사하다. 혜수 선배님 30주년 되시는 너무나 소중하고 빛나는 날 인생에 한번 받을 수 있는 신인여우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 속에서 옥분이가 춘자 언니를 롤모델로 생각했던 것처럼 나도 선배님이 닦아놓으신 멋진 길을 잘 따라갈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너무 사랑한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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