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좋은 느낌으로 하는 거 같아요."
카메룬 국적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30·현대건설, 등록명 : 모마)은 지난해까지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두 시즌 동안 GS칼텍스 선수로 뛰면서 공격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특급 외국인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올 시즌 모마는 현대건설 소속으로 새로운 시작을 했다.
1라운드 첫 장충 원정에서는 팀의 0대3 패배를 막지 못했지만, 2라운드 수원에서 3대1로 승리하며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그리고 3라운드. 다시 장충에서 완벽하게 복수했다.
23득점 공격성공률 44.44%를 기록하며 GS칼텍스의 코트를 폭격했다. 양효진(17득점 공격성공률 66.67%), 이다현(9득점 공격성공률 72.73%)의 활약이 더해지면서 현대건설은 셧아웃으로 현대건설을 제압했다.
경기를 마친 뒤 모마는 "매우 열심히 준비했고, 3라운드를 집중해서 시작할 수 있던 거 같다"라며 "모든 선수들이 열심해 해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익숙했던 홈코트 장충은 이제 원정 코트가 됐다. 모마에게 장충 원정 이야기가 나오자 함께 인터뷰실로 들어온 양효진은 "안 어색하는 거 같다"고 웃었다.
모마는 "기분 좋은 느낌으로 하는 거 같다. 장충을 잘 안다는 게 경기를 쉽게 만드는 거 같다"고 했다.
GS칼텍스 선수단도 잘 알고 있어 도움이 될 법 했지만, 모마는 "조금 득이 되긴 할 수도 있지만, 작년과 올해 팀이 같다고 할 수 없다. 구조적으로 잘 맞았던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1라운드를 3승3패로 마쳤던 현대건설은 최근 5연승을 달리는 등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마는 "1라운드는 모든 팀이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런 점도 영향을 미친 거 같다. 또 팀 적응에도 시간이 걸렸다. 3라운드에는 플레이에 적응되다 보니 좋은 거 같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장충=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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