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LA 다저스와 북미스포츠 사상 최고액인 10년 7억달러 계약한 오타니 쇼헤이의 2024시즌 연봉은 고작(?) 200만달러다.
미국, 일본 현지 매체들은 12일(한국시각) '오타니가 매년 연봉 7000만달러(약 9213억) 중 200만달러(약 26억원)만 수령하고 6800만달러는 계약 종료 후 받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오타니는 다저스와 계약기간인 오는 2033년까지 2000만달러만 연봉으로 수령하고 이듬해부터 6억8000만달러를 2043년까지 분할 지급 받는 방식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의 마지막 해였던 2023시즌 연봉 조정 신청을 통해 3000만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2022년 550만달러와 비교하면 5배 이상 뛴 금액이었다. 그러나 이번 다저스와의 계약을 통해 유례 없는 분할지급 방식을 수락하면서 1년 사이에 연봉이 90% 이상 줄어들게 됐다.
다저스가 계약 이후 오타니에 지불할 금액엔 이자도 붙지 않는다. LA타임즈는 '다저스는 계약 기간 이후 별도의 이자 없이 오타니에게 6억8000만달러를 분할지급하면 된다'며 '오타니의 이 결정은 실수가 아닌 진짜'라고 강조했다.
오타니와의 계약 발표 직후 다저스의 사치세 규모에 관심이 쏠렸다. 이미 선수단 규모가 상당한 다저스가 오타니에게 매년 7000만달러를 안기는 계약을 체결한 만큼, 사치세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우려됐다. 하지만 오타니와 다저스가 분할지급 방식을 택했다고 해도 연봉 규모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연봉의 10%만 수령하고 90%를 나중에 받겠다는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곤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오타니의 역대급 계약에 흥분했던 일본 현지도 충격에 빠진 모양세다.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 일본 매체 대부분이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충격'이라는 표현을 주저하지 않았다. 연봉 금액만 따지면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양대리그 통틀어 최고 연봉자인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의 6억5000만엔(약 59억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
더 놀라운 것은 이런 계약을 오타니가 제안했다는 것이다.
스포츠호치는 '오타니는 자신의 연봉을 낮춤으로서 팀 연봉 총액을 관리하고, 그로 인해 보강이 가능한 강한 팀이 될 수 있다며 다저스 측에 이 같은 제안을 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재정적 부담에 전전긍긍했던 다저스 입장에선 오타니의 이런 제안이 누구보다 반가울 수밖에 없었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투수 겸 타자로 발돋움 했다. 하지만 에인절스는 마이크 트라웃이라는 메이저리그 간판 타자까지 보유하고 있음에도 오타니와의 계약 기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본고장 미국에서의 가을야구, 나아가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향한 갈망이 역대급 '혜자계약'을 이끌어 냈다고 볼 수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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