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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에도 '국민'적 스타답게 유명세를 살려 다양한 활동을 거친 그가 5년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자 뜨거운 반향이 일었다. '최강야구'에서 남다른 리더십을 보여준 그를 향한 두산의 발빠른 움직임, 상대적으로 창단 이래 최고의 스타를 놓친 삼성의 굼뜬 행보에 대한 찬사와 비판이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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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정규시즌 최종전이 끝난 뒤 출정식에서 이승엽 감독은 야유에 직면했다. 이승엽 감독 뿐 아니라 프런트들마저 큰 충격에 빠뜨린 순간이었다. 선수 시절엔 타 팀 팬들에게도 박수와 환호를 받던 그다. 유명세만큼이나 기대치가 높았기 ??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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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는 초보 감독 초유의 11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연승 직후 연패를 겪는 패턴이 반복됐다. 연승 과정에서 그만큼 팀에 무리가 쌓였다는 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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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결과적으로 답답한 경기가 많았고, 사령탑의 승부수가 화끈한 타격이나 작전보다는 번트에 집중됐다는 점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모양새다. 가을야구 진출에 대해서는 이승엽 감독보다 대체 외인 브랜든의 영입이 더 큰 효과를 냈다는 시선도 적지 않다.
선수들과 하트 세리머니를 함께 하고, 연패나 연승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등 타고난 슈퍼스타의 기질을 보여줬던 그다. 필요하다면 판정에 대한 항의도 참지 않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2년차 사령탑이 될 2024년, 이승엽 감독은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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