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겨울이적시장 1호 영입을 드디어 공개했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27)의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임대기간은 2023~2024시즌까지다. 베르너의 임대에는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돼 있다.
베르너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는 '캡틴' 손흥민의 카타르아시안컵 출전이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11월 발목을 부상한 제임스 메디슨의 이탈도 발걸음을 빠르게 했다.
독일 출신인 베르너는 슈투트가르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라이프치히를 거쳐 2020년 7월 첼시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는 4500만파운드(약 755억원)였다.
거액의 몸값이었다. 그러나 연착륙에 실패하며 '먹튀'로 전락했다. 그는 두 시즌 첼시에 몸담았다. EPL 56경기에 출전, 10골을 포함해 89경기에서 23골을 기록했다.
베르너는 2022년 8월 친정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갔다. 이적료는 2530만파운드(약 425억원)로 떨어졌다. 라이프치히에선 첫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7경기에 출전해 9골,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서 2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독일 국가대표로 A매치 57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 벨기에와의 친선경기를 마지막으로 A매치에서 사라졌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배번 16번을 받았다. 그는 EPL에서 새로운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베르너는 "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유익했다. 그는 내가 구단에 합류해야 하는 이유와 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가감없이 이야기해줬다"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과 스타일, 그가 원하는 플레이 방식. 나에게는 그것이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곧바로 생각했다"고 임대 배경을 설명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화끈한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화제의 중심에 있다. 베르너는 곧바로 실전에 투입된다. 토트넘은 15일 원정에서 맨유와 EPL 21라운드를 치른다.
그는 "나는 최전방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그게 내 장점 중 하나다. 난 여기서 최고의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며 "내 목표는 리그에서 또 다른 승리를 위해 싸우는 것이고, 어쩌면 우승컵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예전 첼시에 입단했을 때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결국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난 챔피언스리그도 정상에 올랐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베르너와 호흡한다.
베르너 영입을 확정지은 토트넘은 2호 영입도 임박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제노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라두 드라구신(21)의 영입도 발표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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