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지소연(32·수원FC)의 이름이 없다. 올해 '여자축구 선수 톱 100'에 들지 못했다.
영국 가디언지는 13일(한국시각) 2023년을 빛낸 세계 여자축구 선수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1위는 2023년 FIFA 여자월드컵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끈 아이타나 본마티(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본마티는 월드컵 골든볼 수상자.
2위는 호주의 절대 에이스이자,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첼시의 에이스 공격수 샘 커가 차지했다.
가디언은 2016년부터 세계여자축구 톱 100을 발표했다. 지소연은 2016년 23위, 이듬해 34위, 2018년 41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16위까지 오르는 등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유럽무대를 떠난 뒤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2022년 WK리그 수원 FC로 이적 이후 그의 랭킹은 급추락했다. 지난해에는 85위에 턱걸이.
기량은 여전했지만, 한국은 국제무대에서 부진했다. 여자월드컵에서 3전 전패로 예선 탈락,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파리올림픽 티켓도 따내지 못했다.
유럽무대를 벗어난 지소연이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서는 국제 무대 성적이 중요했지만,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 결국 100위권 밖으로 벗어났다.
일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는 미야자와 히나타가 26위, 하세가와 유이(맨체스터 시티)가 40위, 구마가이 사키(AS 로마)가 80위, 엔도 준(앤젤 시티FC) 85위, 다나카 미나(고베)가 99위를 차지했다.
가디언지는 세계여자축구 톱 100 선정을 위해 전 세계 감독, 전직 선수, 언론인 등 112명의 심사를 통해 평가한다. 지소연을 제외하면 톱 100에 이름을 올린 국내 여자축구 선수는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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