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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시청률은 9.8%(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방송 말미 현종이 강감찬에게 호족이기 때문에 지방 개혁을 반대하는 것이냐고 묻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9%(전국 기준)까지 치솟는 등 숨 쉴 틈 없는 극적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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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감찬은 강성한 고려를 만들겠다는 당위에는 찬동하오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며 "사력을 다해 그들을 격퇴하다 보면 거란도 분명 약해지는 날이 올 것이옵니다. 나라를 개혁하여 국력을 키울 기회는 바로 그때 이옵니다"라며 지방 개혁을 잠시 미뤄달라고 간청했다. 현종은 강감찬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행할 것이오. 오늘의 위기만을 생각하며 나라의 장래를 포기할 순 없소"라고 날 서게 대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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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몽진 당시 현종 시해 작전을 벌인 박진(이재용 분)은 황제가 고려의 모든 호족들에게 전쟁을 선포했다는 서찰에 분노, 각지의 호장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며 황제와 맞서기로 결심했다. 박진은 저택에 모인 호장들을 향해 무슨 일이 있어도 황제를 꺾어야 한다며 자신이 앞장서겠다고 신신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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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은부의 조언을 받아들인 현종은 함께 몽진을 다녀왔던 최사위(박유승 분)와 채충순(한승현 분)을 비롯해 황보유의(장인섭 분), 장연우(이지훈 분), 김종현(서재우 분), 조자기(박장호 분) 등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우군을 얻은 현종은 관제 개혁안을 마련하고, 이 일을 고의로 방해하는 관리들을 엄중히 감찰하라 명했다.
예부와 병부의 관리들이 모두 사직하는 등 조정은 삽시간에 무너졌다. 위기를 맞은 현종은 다시 한 번 강감찬을 찾아가 자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한번 마음을 굳힌 강감찬은 황제의 뜻을 다시 한 번 거역했고, 방송 말미 현종으로부터 파직까지 당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고려거란전쟁' 17회는 고려의 응집성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지방 제도 개혁에 돌입한 현종과 이에 반대하는 강감찬과 신하들의 정치적 대립 구도가 형성되며 극적 재미를 더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방 개혁에 대한 다각적인 의견이 대사로 나오는 게 좋다", "최수종 김동준 배우 의견 대립 티키타카 도파민 터짐", "황보유의도 코믹 감초 잘 하네", "배우 라인업이 진짜 좋다", "'고거전' 속 여성 서사도 재밌네요", "강감찬이 이렇게 파직 당하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18회는 오늘(14일) 밤 9시 25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