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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서재원(장나라)이 남편 허순영(손호준)과 절친 권윤진(소이현)에 배신감에 치를 떨며 살벌한 복수 역공을 가동한 가운데, 윤테오(이기택)와 7년 전 만났던 인연을 떠올리고 의심을 푸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몰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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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 듯 서재원이 "나한테 이러는 진짜 이유가 뭐야?"라며 숨긴 걸 모두 말하라고 따졌지만, 잠시 멈칫하던 허순영은 감정이 북받친 채 "내가... 너 아닌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고!"라고 뻔뻔함을 드러냈다. 순간 넋이 나간 서재원은 절규를 터트리며 유리잔을 내던졌고 유리 파편에 맞아 상처를 입은 허순영은 서재원을 외면, 그대로 나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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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서재원은 이혼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진행했고, 변호사는 소송으로 가도 크게 어렵진 않겠지만 유책 배우자도 양육권을 가질 수 있다고 전해 서재원을 난감하게 했다. 남편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만든 증거를 모으라는 변호사의 말에 따라 서재원은 허순영의 서재를 뒤지던 중 노트북에 담긴 허순영과 권윤진이 침대 위에서 사랑을 나누는 모습이 촬영된 동영상을 열어보고 극심한 충격에 얼어붙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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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서재원과 윤테오가 7년 전 만났던 인연이 있음이 밝혀졌다. 7년 전, 런칭 행사장에서 서버였던 윤테오가 서재원이 떨어뜨린 리튬 약을 주워주며 위기를 모면하게 도와줬던 것. 처음 본 사람한테 약을 들켰다며 당황하는 서재원에게 윤테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감기 같은 거라면서 위로를 건넸고 자신도 그 약을 먹어봤다는 힘든 고백을 털어놨다. 7년 전과 같은 장소에서 비로소 생각이 난 서재원은 윤테오에게 왜 말하지 않았냐고 물었고 윤테오는 "내내 당신이 궁금했고 한 번 더 보고 싶었어요"라고 눈빛을 빛냈다.
무엇보다 서재원은 허아린의 유치원에 권윤진이 찾아와 허순영과 결혼할 사람이라며 인사했다는 말에 충격을 받아 주저앉고 말았다. '우리 사이가 끝난다 해도 아린이에게만은 좋은 부모로 남고 싶다는 바람마저 지킬 수 없다면...'이라고 읊조리며 이를 악물고 일어선 서재원은 결연한 표정으로 결심을 드러냈다. 권윤진의 작품 제막식 날, 서재원은 "나한텐 그림이 전부야"라는 권윤진의 말을 기억해내면서 제막식 주인공이 된 권윤진에게 작품 값이라는 돈다발 봉투를 던져 수모를 안겼고, "더 이상 휘둘리고 속으면서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거든"라고 매섭게 돌변한 뒤,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권윤진의 작품에 검정색 페인트를 들이부어 망가뜨려 버렸다. 더불어 허순영을 디자인 유출로 경찰에 신고한 서재원은 "너희들이 한 짓에 비하면 아직 멀었으니까. 이제 시작이야. 내 딸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 지 똑똑히 지켜봐"라고 '끝장 경고 엔딩'을 선보여 파란을 몰아칠 다음 회를 궁금하게 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 6회는 14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