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2개월 넘게 FA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은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KBO 친정 한화 이글스 선수들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장민재 남지민 김기중 등 후배 투수들과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각)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한화 구단에 따르면 이들은 약 2주간 스케줄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컨디셔닝 위주로 몸 만들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한화 선수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는 것은 2016년 이후 올해가 9년째다. 다만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1월에 소속팀 없이 훈련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9년 시즌 후 FA가 됐을 때는 그해 12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FA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는데, 사실 프로 선수에게 훈련과 계약은 별개의 사안이다. 그러나 스프링트레이닝 소집이 2월 중순이라고 보면 마냥 여유롭지 만은 않을 듯하다.
이번 FA 시장은 전반적으로 속도가 느리다. 두 일본인 거물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협상 때문에 대부분의 톱클래스 FA들의 협상이 12월 한 달간 올스톱됐다. 연말 휴가를 거쳐 이제야 시장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등 FA '빅4'가 여전히 미계약 상태다. 이들 4명 모두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다. 류현진과 소속사가 같다는 얘기다. 이들을 포함해 보라스가 이번 오프시즌 책임져야 할 FA는 마이크 무스타커스, 제임스 팩스턴, JD 마르티네스, 리스 호스킨스 등 아직 16명에 이른다,
보라스가 아무리 동시 다발적으로 능수능란하게 구단들과 협상을 전개한다고 해도 속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류현진과 관련해서만 집중하기는 어렵다.
류현진의 거취가 여전히 오리무중인 또 하나의 이유는 계약기간과 연관이 있어 보인다.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의 예상 계약에 대해 1년 또는 1+1년을 예상하고 있다. 2년을 보장해 주는 팀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봐도 무리는 아니다. 토미존 서저리에서 돌아와 불과 11경기를 던진 투수에게 계약기간 2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현지 매체 블리처리포트(BR)는 이와 관련해 14일 기사에서 '지난해 복귀하자마자 잘 던진 류현진에게 1년 계약을 제안한 팀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다소 놀랍다. 최근 중간 계층(mid-tier)의 많은 투수들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1년 800만달러 계약을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이마나가 쇼타를 포함해 계약을 완료한 선발투수 23명 중 1년 계약은 9명이며, 그중 30세 이상은 8명이다. 류현진의 1년 계약이 이상할 것은 없다.
물론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 선발투수가 필요한 팀도 즐비하다.
BR은 '선발투수 한 명이 절실한 팀들'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선발투수가 잠재적으로 필요한 구단으로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LA 에인절스, LA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 7개 구단을 꼽았다. 즉 류현진을 데려갈 만한 구단이 11곳 정도라고 보면 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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