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대체요원으로 영입한 티모 베르너가 데뷔전에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노출했다.
베르너는 1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1도움을 기록해 2대2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베르너는 입단 5일 만에 출전한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전과를 올렸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은 영 실망스러웠다. 공격수로서 유효슈팅이 하나도 없었다는 점은 그가 여전히 골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베르너는 골과 답을 제시하기는 커녕 오히려 물음표만 남겼다'라며 아쉬워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베르너를 RB라이프치히에서 임대 영입했다.
토트넘은 아시안컵에 참가한 손흥민의 빈자리가 컸다. 한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손흥민은 최대 6주 동안 결장한다. 안 그래도 토트넘은 공격수들 줄부상 속에 손흥민까지 떠나면서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3명으로 공격진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 내몰렸다.
이 때문에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빠르게 움직였다. 손흥민과 플레이 스타일이 닮은 베르너를 잡았다.
하지만 베르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실패한 이력이 있다. 베르너는 2019~2020시즌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에서 34골을 폭발했다. 2020년 여름 첼시가 베르너를 낚아챘다. 베르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지 못했다. 2020~2021시즌 6골, 2021~2022시즌 4골에 그쳤다.
첼시는 2022년 여름 베르너를 라이프치히에 되팔았다. 첼시는 베르너를 5300만유로(약 763억원)에 사서 2000만유로(약 287억원)에 팔았다. 베르너는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9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은 8경기에 나오며 2골 뿐이다.
가디언은 베르너가 변한 것이 없다고 걱정했다. 가디언은 '약속을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가? 몇 시즌을 더 기다려주면 베르너의 잠재력이 실현될 것인가? 애초에 잠재력이 있기는 한 것인지 의심이 들기 시작한다'라며 베르너 영입은 실패작이 될 수 있다고 암시했다.
가디언은 '슈팅 5개와 어시스트 1개로 과연 충분한가?'라며 질문을 던졌다. 가디언은 '놀라운 시작으로 보는 시각도 있겠지만 골문을 위협한 슈팅은 단 하나뿐이었다. 그가 교체되어 피치를 떠날 때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뛰었지만 낭비적이었다. 우리는 여전히 베르너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혹평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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