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무라드 칸(대한항공)의 화력은 이번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한항공은 '특급 외인' 탄생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링컨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온 무라드는 지난해 12월 25일 OK금융그룹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12일 현대캐피탈전은 무라드의 인생경기.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상황에서 52득점 공격성공률 72.73%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4세트가 42-40까지 가는 접전이었던 가운데 무라드는 지치는 기색없이 공을 때려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 이야기에 "무라드가 나가는 건 확실하다. 지난 경기 굉장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또 팀 스타일에 녹아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공격을 떠난 나머지 부분, 수비적인 부분 등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 지 시스템에 대해 열심히 이해해줬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선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패배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우리카드에 승점 3점 차 뒤진 2위. 간격을 좁히기 위한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올 시즌에는 기회를 많이 못 살렸다.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못 살렸는데 한 끗 차이로 경기를 내줬다. 지금 계속 레이스를 하고 있는데 최고로 올라서기 위해서 기회를 잡았다고 생각한다. 오늘 경기에서 행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3위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져있다. 이날 경기를 잡으면 대한항공과 순위를 바꿀 수 있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보는대로 위기다.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 좋은 전력으로 치고 나왔다. 위기인 걸 알고 있다. 선수들에게 지금 순위 경쟁을 할 수 있는 상황도 너희가 잘해서 온 것이니 다시 한 번 잘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자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상대 외인 무라드에 대한 경계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현대캐피탈전을 보면 코스를 어떻게 분석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타점이 크게 왔다. 결국에는 좋지 않은 공이 가도록 해야한다. 코스는 코스대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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