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1억 1300만 달러(약 1506억원) 몸값의 코리안 메이저리거에게 천군만마가 등장한 걸까.
선수로 19년, 감독 및 프런트로 35년을 보낸 '백전노장'이 친정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돌아온다.
AP 등 주요 외신은 16일(한국시각) '더스티 베이커 전 감독이 샌프란시스코로 간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어색한 자리는 아니다. 베이커는 앞서 2018~2019년에도 샌프란시스코 특별 고문을 맡은 바 있다. 이번에도 파르한 자이디 사장의 고문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19년의 현역 생활 동안 베이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은퇴 직전 단 1년(1984년) 뛰었을 뿐이다. 커리어 초창기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전성기는 LA 다저스에서 보냈다.
하지만 지도자로선 다르다. 1986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은퇴한 그는 2년 뒤 샌프란시스코 주루코치로 처음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타격 코치를 거쳐 1993년 지휘봉을 잡았고, 10년간 재임하며 840승 717패를 기록했다. '감독' 베이커의 고향인 셈이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신시내티 레즈, 워싱턴 내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빅리그 통산 2183승으로 이부문 역대 7위에 빛나는 명장이다.
다만 우승 없는 2인자로도 유명했다. 컵스가 3승1패로 앞서다 관중의 외야 뜬공 방해에 홀린듯 무너지며 '염소의 저주'를 회상케 했던 2003 월드시리즈 당시 컵스의 감독이기도 했다.
하지만 2022년 월드시리즈를 통해 감독 데뷔 29년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일흔을 넘긴 나이에 '사인훔치기' 스캔들에 휘말린 휴스턴에 소방수로 부임할 때만 해도 회의적인 시선이 가득했지만, 팀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능력을 또한번 증명하며 무관의 한까지 아울러 풀었다.
지난해 지도자 은퇴를 선언한 그는 프런트로 다시 샌프란시스코와 함꼐 하게 됐다. 1949년생인 베이커로선 사실상 야구인생의 마지막 페이지가 될 전망이다. 새롭게 미국 무대에 도전하는 이정후와도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정후는 지난달 12일, 샌프란시스코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 1억 달러가 넘는 총액도 기대 이상이지만, 6년의 계약기간, 마이너행 거부권, 4년 후 옵트아웃 발동 등 여러모로 미국 무대에 첫 데뷔하는 선수답지 않은 인상적인 계약규모가 돋보인다.
베이커의 풍부한 경험은 미국 도전 첫 해를 맞이한 이정후에게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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