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가 세 모녀가 상속세 납부액 마련을 위해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을 2조1689억원에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한 이후에도 여전히 여성주식부호 상위 1~3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오너 일가 여성 주식 부호 417명 중 상위 50명의 주식 가치 변화는 지난 12일 종가 기준 24조1975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12일 종가(24조1275억원)보다 0.3% 증가한 수치다. 삼성그룹의 세 모녀가 블록딜을 하지 않았다면 평가액은 26조366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3%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가 세 모녀인 홍라희 전 리움 삼성미술관 관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블록딜에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평가액이 지난해 연초보다 증가하면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여성 주식 부호 1위인 홍라희 전 관장은 지난주 삼성전자 지분 1932만4106주(0.32%)를 매각했으나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의 보유지분의 가치가 7조3963억원으로 1년 전 보유 주식 가치 7조3202억원보다 1.1% 증가했다. 2위인 이부진 대표는 보유주식 중 삼성전자 지분 240만1223주(0.04%)외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생명 일부 지분을 매각 했지만, 현재 가치가 6조334억원으로 지난해(5조8885억원)보다 2.5% 증가했다. 3위인 이서현 이사장은 5개 기업 보유 지분 중 삼성전자 지분 810만3854주(0.14%)를 매각했으나 4개 종목 보유지분 가치 5조3669억원으로 지난해 5조1516억원보다 4.2% 증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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