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개봉 앞두고 내한…슈퍼맨 역으로 유명
출연 배우들 "도전정신 무장한 韓영화계…'아가일'도 한국과 어울리는 영화"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본 뒤 매슈 본 감독을 쫓아다녔어요. 대체 감독이 누구냐고, 당장 만나고 싶다고요. 정말 대단한 분입니다."
매슈 본 감독의 영화 '아가일' 개봉을 기념해 한국을 찾은 주연 배우 샘 록웰은 18일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의 시나리오 리허설을 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당초 내한이 예정됐던 본 감독은 건강 문제가 생겨 한국에 오지 못했고 간담회에는 헨리 카빌과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샘 록웰만 참석했다.
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아가일'은 '킹스맨' 시리즈를 연출한 본 감독의 액션 영화다. 스파이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평범한 여자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 분)가 소설 속 내용이 현실로 벌어지는 바람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히어로 슈퍼맨 역으로 유명한 카빌은 "본 감독이 어느 날 연락이 오더니 '내가 진짜 미친 아이디어가 있다'고 말했다"면서 "본 감독은 어마어마한 감독이기 때문에 그에게 저를 믿고 맡기는 건 쉬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카빌은 '아가일'에서 엘리의 소설 속에 존재하는 세계 최고의 스파이 아가일 역을 맡았다. 타격감 넘치는 액션으로 한국 배우 마동석을 연상시킨다.
그가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6년 만이다. 카빌은 "한국에 올 때마다 환상적인 기분"이라며 "이 아름다운 나라를 다 볼 수는 없어 안타깝다. 나중에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하워드와 록웰은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로 친숙한 하워드는 12살 난 딸과 동행했다.
그는 "평생을 한국에 오고 싶어 하며 살았다"면서 "딸에게 한국 가는 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전 세계 뷰티의 고장에 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록웩은 "한국에는 재능 있는 영화감독이 너무 많기에 영화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의미가 깊다"고 강조했다.
하워드 역시 "한국의 감독과 제작자들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영화를 만들고, 도전정신으로 무장했다"면서 "그래서 '아가일'은 한국에 어울리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킹스맨' 시리즈로 특히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본 감독은 서울에서 전 세계 최초로 '아가회' 시사회를 열고 이번 내한 행사도 주도했다. 그러나 의사 권고로 외국 여행을 하지 못하게 되자 그는 자필 편지로 한국 팬들에게 사과하는 한편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통통컬처[https://youtu.be/mTVIDp6olTc]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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