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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알 수 없다. 은퇴가 예정됐던 선배가 갑자기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런데 그 팀이 한화 이글스다. SK 와이번스에서 함께 했던 선후배가 7년 만에 한 팀에서 뛴다. 외야수 이명기(37)와 김강민(42)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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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만난 이명기는 "강민이 형이 은퇴해도 될 나이에 많은 걸 포기했다. '내가 저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해 봤다. 야구에 대한 열정이 놀랍다. 많이 자극이 되고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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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인천에서 함께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이명기는 "오랫동안 선수로 뛰는 이유가 있다. 훈련할 때 보니 몸이 정말 좋다. 관리를 정말 잘하신다"라며 선배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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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외에 또 한 명의 옛 동료가 왔다. 포수 이재원(36)도 한 팀이 됐다. 이명기는 "생각 못한 일이 일어났다. 선수 말년에 좋아하는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분 좋다. 재미있게 하고 싶다. 다 같이 잘했으면 좋겠고, 팀 성적도 올라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실상 올해가 한화에서 맞는 첫 시즌이다.
이명기의 다짐이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