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캡틴' 손흥민이 빠졌지만 에이스와 유망주가 돌아온다. 부상병동이었던 토트넘 홋스퍼가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영국 언론 '텔레그라프'는 1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맨체스터 시티와 일전을 앞두고 주요 전력이 돌아온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새벽 5시 안방 런던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맨시티와 FA컵 4라운드(32강) 격돌한다.
토트넘은 맨시티 킬러 손흥민이 빠져 울상이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2월 10일)에 진출한다면 손흥민은 2월 중순에나 돌아온다. 그나마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을 털고 돌아온다는 점이 위안이다.
텔레그라프는 '잉글랜드의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이 3개월 만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스라엘 윙어 마노 솔로몬도 합류한다. 매디슨과 솔로몬은 맨시티전에 컨디션을 맞춘다.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힘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매디슨은 11월 초 첼시전에 발목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다. 솔로몬은 훈련 중에 부상을 당해 9월부터 결장했다. 올 시즌 6경기 밖에 나오지 않았다.
텔레그라프는 '매디슨은 부상 전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매디슨은 토트넘의 부주장이기도 하다. 주장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웠다. 매디슨이 중요한 리더십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티모 베르너와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여기에 매디슨과 솔로몬까지 컴백해 옵션이 크게 늘어났다.
공격진은 손흥민이 없지만 베르너와 솔로몬 외에 브레넌 존슨, 데얀 클루셉스키, 히샬리송까지 다양하게 조합이 가능하다. 미드필더는 매디슨과 함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올리버 스킵, 지오반니 로셀소 등이 출전 가능하다.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종료되는 2월이면 손흥민과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까지 가세한다. 포스테코글루는 오히려 누구를 빼야 하나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수 있다.
영국 언론 '풋볼런던'은 17일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타 선수들이 계속해서 복귀함에 따라 최고의 팀을 만드는 데 있어서 딜레마에 직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부터 끔찍한 부상 악몽에 시달렸다. 그 시기를 잘 버티며 상위권을 끈질기게 유지했다. 이제는 보상을 받을 차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됐다.
공격진에서 멀쩡했던 선수는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뿐이다. 이반 페리시치는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시즌 아웃됐다. 솔로몬은 시즌 절반을 날렸다. 히샬리송과 클루셉스키도 돌아가면서 다쳤다.
지난 11월부터는 주전 중앙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반더벤이 동시에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당시 3옵션이었던 에릭 다이어(현 바이에른 뮌헨)를 신뢰하지 않았다. 그래서 풀백 4명으로 포백을 구성하는 도박을 강행했다.
토트넘은 악조건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21라운드까지 승점 40점으로 5위다. 1위 리버풀(승점 45점),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3점)와 차이도 크지 않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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