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인종차별 논란'으로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AC밀란의 수문장 마이크 메냥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의 우디네의 다키아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세리에A 21라운드 우디네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2분 주심에게 항의한 후 그라운드를 벗어났다.
루벤 로프터스-치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AC밀란 동료들은 메냥의 뒤를 따랐다. 메냥은 그라운드를 벗어나 라커룸으로 향하며 온몸으로 시위했다.
경기는 약 10분간 중단된 후 재개됐다. AC밀란은 우디네세에 연속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38분 루카 요비치에 이어 추가 시간인 48분 노아 오카포르의 '극장골'로 3대2로 승리했다. 승점 45점의 AC밀란은 3위를 유지했다. 우디네세는 17위(승점 18)에 머물렀다.
프랑스 국가대표인 메냥은 경기 후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를 통해 "전반전 첫 골킥 때 원숭이 소리가 들려서 아무 말도 못했다. 두 번째로 공을 받으러 갔을 때 그 소리를 다시 들었다. 난 대기심과 벤치에 이에 대해 말했다"며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니기 때문에 화가 났다. 나는 뛰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이다. 팀 동료들을 그렇게 남기고 떠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메냥은 "나는 주심에게 우리가 이런 식으로 축구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일은 처음이 아니다"며 "대화로는 더 이상 아무런 효과가 없기 때문에 그들에게 매우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잘못되었다고 말해야 한다. 관중 전체가 아니다. 대부분의 팬들은 팀을 응원하고 상대를 야유하고 싶어한다. 그것은 정상이지만 이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AC밀란은 메냥의 뒤에 섰다. 구단은 SNS를 통해 '우리 경기에는 인종차별이 설 자리가 전혀 없다. 우리는 경악한다. 메냥, 우리는 당신과 함께하고 있다'고 했다.
세리에A 선두이자 밀라노의 라이벌인 인터 밀란도 메냥을 지지했다. 구단은 '우리는 모든 형태의 차별에 반대하는 지구촌 형제다. 여러분 곁에 있다'고 화답했다.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카포르는 'DAZN'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것들은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상처를 준다. 흑백 같은 것은 없다. 우리는 모두 똑같다"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브라이언, 침실에만 5천만원 썼다..."신라호텔 비켜" 5성급 침실 최초공개 -
장윤정 친모, '절연' 딸 이름 내세워 투자사기 의혹..장윤정 "연락 끊긴지 오래"(사건반장)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천억 CEO' 여에스더, '결혼계약서' 썼다.."16가지 조건 약속" (동상이몽)
- 1."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2.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