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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융(황희)이 보낸 살수들을 피해 달아나던 악희(박지훈)는 연월과 함께 강물에 몸을 던졌고,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형언할 수 없는 이끌림을 느끼며 천천히 입을 맞췄다. 하지만 이때 사조 현이 깨어났고, 악희가 다시 '마음의 공간'으로 끌려가는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졌다. 연월 또한 조금 전과 상반된 태도를 보이는 그를 본 뒤 그가 한 몸에 두 개의 인격을 품은 이중인격 증세를 앓고 있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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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떨리는 감정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사조 현과 연월이 결국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조 현은 궁궐로 돌아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즉위하려 했고, 연월은 원래 몸담았던 자객단 '바람칼'로 돌아가기로 했다. 담담히 연월을 보내 줬지만, 이별이 아쉬워 심란해진 사조 현, 그리고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어서 분노가 폭발한 악희의 모습이 대비되면서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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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 현은 봉기에 가담하는 민란군 사이에 섞여 궁궐로 향했고, 관군의 공격을 받아 사람들이 쓰러지기 시작하자 또다시 트라우마가 떠올라 괴로워했다. 이때 떠난 줄 알았던 연월이 돌아와 그를 구한 뒤 몸을 숨겼고, 죄책감 때문에 환궁하지 않겠다는 그에게 "악희 님이라면 이렇게 도망치지 않을 겁니다"라고 쏘아붙였다. 그 말에 각성한 사조 현은 제자리로 돌아가겠다 결심했고, 연월에게 자신의 곁에 후궁으로 남으라고 청했다. 다시 한번 서로의 곁에 머무르게 된 이들이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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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아사태국의 주인이 된 사조 현과 봉함살을 뚫고 나오려는 악희, 비록 품계가 없는 궁인으로 강등됐으나 왕을 옆에서 섬기게 된 연월, 이를 갈며 다음 기회를 엿보는 사조 융, 원하던 대로 황후의 자리에 오른 금화까지 저마다 다른 인물들의 욕망이 치열하게 맞물리며 다음 회를 더욱 기다리게 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