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스·램·제 논쟁은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메호대전(메시vs호날두)', '손박대전(손흥민vs박지성)' 등과 함께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황금시대를 이끈 전설적인 중앙 미드필더 '폴 스콜스,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중 누가 최고인가'라는 질문에 선뜻 답을 내기 어렵다.
이들과 함께 국가대표 생활을 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깔끔하게 정리했다. 퍼디난드는 중앙수비수였기 때문에 이들의 플레이를 뒤에서 빠짐없이 지켜봤다. 그 누구보다 퍼디난드의 평가가 설득력을 얻을 수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4일(한국시각) '퍼디난드가 스콜스, 램파드, 제라드 토론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다. 스콜스와 램파드, 제라드는 모두 은퇴한 지 오래지만 누가 최고였는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격렬하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퍼디난드는 세 선수가 각각 다른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상황에 따라 최선의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퍼디난드는 "내가 가장 즐겁게 플레이했던 선수는 스콜스였다. 내가 스콜스에게 패스를 한 다음에 누구에게 주라고 소리를 치곤 했다. 스콜스는 그를 찾아보지도 않고 바로 패스했다. 완전히 미친 플레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퍼디난드는 "상대 선수들조차 나에게 스콜스가 매일 저렇게 하느냐고 묻곤 했다"라고 추억했다.
퍼디난드는 "마치 영화관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느낌이다. 내가 스콜스를 좋아했던 이유는 그가 게임을 지시하고 결정할 수 있었다. 그는 동료들이 더 나은 플레이를 하게 만들었다. 그는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가 천재라고 생각했다"라고 칭찬했다.
사실 퍼디난드는 스콜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전성기를 함께 보낸 동료다. 퍼디난드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스콜스는 1994년부터 2013년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12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으니 팔이 안으로 굽는 게 당연하다.
퍼디난드는 스콜스 칭찬을 실컷 한 뒤 제라드와 램파드 언급도 잊지 않았다. 퍼디난드는 "내가 한 시즌을 운영하는 감독이라면 램파드를 쓰겠다. 왜냐면 그는 20골을 넣는다. 미드필더가 20골을 넣어주면 우승에 가까워진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원한다면 제라드다. 그리고 돈을 내고 경기를 보라고 한다면 스콜스"라고 정리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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