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로운 구단주 짐 랫클리프는 앞으로의 이적에 대한 확고한 기준을 세웠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5일(한국시각) '이네오스는 맨유 과거에 체결한 두 계약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바이블은 '맨유의 새로운 투자자인 이네오스는 구단의 문제를 드러내는 두 가지 이적에 의문을 제기한 것으로 보인다. 이네오스는 라파엘 바란과 카세미루에게 막대한 연봉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여러 고민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지난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바란을, 2022~2023시즌 전에는 카세미루를 영입했다. 두 선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미 실력 검증을 마친 선수들이었기에 맨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두 선수 모두 데뷔 시즌에는 기대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두 번째 시즌부터 어긋나기 시작했다. 바란은 레알 시절부터 발목을 잡았던 부상 문제가 이어졌고, 카세미루도 올 시즌 기량 저하와 부상을 모두 겪으며 좀처럼 맨유에서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두 선수 모두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나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맨유는 이런 과거 사례를 고려해 최근 맨유와 연결됐던 카림 벤제마 영입도 거절했다.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며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던 벤제마는 최근 유럽 복귀를 준비 중이다. 맨유와 아스널 등이 벤제마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알려졌었다.
스포츠바이블은 영국의 데일리메일 소속 크리스 휠러 기자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맨유는 벤제마 영입설에 대해 전혀 적극적이지 않다. 이네오스 그룹은 카세미루와 바란에게 큰돈을 지불하는 것이 현명한지 고민하는 시점에서 또 다른 36세의 레알 출신 스타를 데려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맨유는 이적료로 3억 파운드 이상의 부채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가 진행되더라도 많은 현금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상되지 않는다'라고 맨유의 현재 상황을 덧붙였다.
새로운 구단주와 함께 맨유의 이적시장도 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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