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악플'을 달더라도 경기 끝나고 달아야 한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소신발언'을 했다.
신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다. 현역 땐 지능적인 플레이, 지도자로선 화려한 성적으로 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승승장구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등 3년 연속 '메이저 대회'를 치르며 국민의 큰 응원을 받았다.
뜨거운 관심 만큼이나 매서운 비판도 피할 수 없었다. 신 감독은 특히 러시아월드컵 때 비난의 중심에 섰다. 당시 한국은 1차전에서 스웨덴에 0대1, 2차전에서 멕시코에 1대2로 패했다. 한국은 최종전에서 '세계최강' 독일을 2대0으로 제압했다. 이른바 '카잔의 기적'은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16강 진출에 2% 부족했다. 신 감독은 팬들 사이에서 '트릭 논란'을 야기했고, 귀국 현장에서 '계란세례'를 받는 쓴맛을 봤다.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아시안컵에서도 맹비난을 받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정 선수를 향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신 감독이 소신발언을 했다. 그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심리적으로 상당히 많은 압박을 받는다고 볼 수 있다. 감독이나 선수들은 인터넷을 통해 '오늘은 어떤 말이 있나, 없나' 체크를 한다. 러시아월드컵 때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했지만, 경기 결과에 비난을 많이 받았다. 다행히 '유종의 미'를 거둬 '해피'하게 마무리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조별리그는 조금 힘들게 치렀다. 국민이 실망한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선수들을 믿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준다면, 선수들은 좋은 쪽으로 컨디션이나 멘탈을 끌고 갈 수 있다. 악플을 달더라도 경기가 진짜 끝나고 난 다음, 지금은 응원을 더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클린스만 감독과 선수들이 조금 더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8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16강전을 치른다. 인도네시아는 D조에서 1승2패(승점 3)로 3위에 랭크됐다. 3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출전한 본선 무대에서 16강 진출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처음으로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신 감독은 "우리에게 쉬운 경기는 절대 아니다. 호주는 좋은 팀이다. 신체 조건, 파워에서는 아시아에서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힘든 경기가 될 수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겠다. 공은 둥글다. (8강 진출시) 한국과 만날 수 있다.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맞다. 개인적인 생각은 같이 8강에서 한 번 멋진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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