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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되기로 결심한 이수는 산뜻한 마음으로 강하경찰서에 입성했지만 강력 1팀에는 도끼눈을 뜬 강현과 준영(강상준)이 기다리고 있었다. 대놓고 자신에게 적의를 드러내는 강현과 준영의 모습에 심사가 뒤틀린 이수는 "하기로 마음먹으면 제대로 하자는 주의"라고 너스레를 떨며 급기야 성실한 출근을 약속해 강현의 혈압을 올렸다. 이에 강현은 "내 수사에 방해가 되면 너는 죽는다"라고 으름장을 놓은 뒤 울며 겨자 먹기로 이수를 팀에 들였다. 이로써 이수는 자신의 SNS 팔로워이자 팀 내 유일한 아군인 경진(김신비)의 깨알 같은 응원을 받으며 경찰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제 버릇 남을 못 준다고, 경찰에서도 '재벌티'를 내는 이수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는 경찰서 로비에 5성급 호텔 뷔페 뺨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부르는가 하면, 자신의 자리를 흡사 PC방처럼 꾸며두고 축구 게임을 즐기는 '월급 루팡' 행각으로 강현을 뒷목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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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튿날 강력 1팀은 변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급히 요트 선착장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도 이수와 강현의 신경전은 멈추지 않았다. 강현은 준영과 경진만 자신의 차에 태워 현장으로 달려가며 이수를 향해 싫은 티를 팍팍 냈지만, 이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슈퍼카로 강현의 차를 앞지르며 신경을 긁었다. 더욱이 선착장의 입구에서 요트 주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주차장 출입을 제재당한 강현 일행과는 달리, 실제 요트를 보유한 이수는 의기양양하게 프리패스하는가 하면, 강현으로부터 현장 검시에서 배제를 당하자 블링블링한 개인 요트를 몰고 와 보란듯이 휴양을 즐기며 얄미움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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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며칠 내내 조직적으로 무시를 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존심이 상한 이수는 자신이 범인을 잡아 강현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주기로 마음먹었다. 이에 수사에 진심이 된 이수는 부검 결과를 듣기 위해 출근 시간 전부터 국과수에 들르며 부지런을 떨었고, 그곳에서 마주친 강현과 함께 부검의 윤지원(정가희)을 만나 부검 소견을 접했다. 윤지원에 따르면 정이나에게는 팔 부위의 멍자국을 비롯해 미심쩍은 부분들이 다수 있었는데, 목을 조른 흔적은 있었지만, 직접적인 사인은 아니었고 물에 빠진 사실이 명확하지만, 익사가 아닌 둔기에 의한 피살이라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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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DN미디어의 막내아들인 천태성(이달)이 용의자로 떠올랐다. 용의자가 재벌가 아들인 만큼, 이수는 자신이 가진 고급 정보를 뽐내기 위해 안달이 났지만 그 정도 정보는 강력 1팀원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이때 이수만이 아는 결정적 포인트가 등장하며 수사 대결에서 먼저 승기를 거머쥐었다. 유력 용의자인 천태성의 신병 확보가 우선인 상황. 하지만 행방을 알 길이 없었고 단서는 천태성이 얼마 전에 올린 SNS 피드 속 사진 한 장뿐이었다. 이수는 그 장소가 어딘지 단박에 알아차렸고, 잔뜩 신이 채로 팀원들에게 장소도 말해주지 않은 채 나 홀로 체포 작전에 나서 폭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부검실에서 정이나의 시신을 본 이수가 의문의 여성을 그린 그림, 욕조에 빠진 자신이 깊은 물 속을 허우적거리는 모습 등 영문을 알 수 없는 장면들을 떠올리며 패닉을 일으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세상에 겁나는 일 따위는 하나도 없어 보이는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가 품은 사연이 무엇일 지도 궁금증을 높였다.
'재벌X형사' 2화 시청률은 최고 시청률 7.9%, 수도권 7.0 %, 전국 6.9%, 2049 1.8%를 기록, 신작 대전이 치열하게 펼쳐진 가운데 눈에 띄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주말 안방의 복병으로 우뚝 섰다. (닐슨 코리아 기준)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