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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활 중인 오타니는 어느 때보다 미국에서 오래 머물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비시즌 일본에서 머무는 시간이 있었는데, 올해는 CF 촬영 등 꼭 필요한 업무를 위해서만 아주 짧게 일본을 방문했다. 그는 내내 LA 자택에 머물면서 다저스타디움에서 재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오타니가 다저스타디움 외야에서 트레이닝 코치, 전담 통역과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이 거의 매일 취재 기자들의 SNS를 통해 공개되곤 한다. 초대형 계약을 맺은만큼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운동과 재활에만 전념하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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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변수가 하나 존재한다. 다저스가 올해 개막전을 특별한 장소에서 개최한다는 것. 바로 서울이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정규 시즌 공식 경기 중 일부를 북미 외 타 국가 도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런던과 멕시코시티가 있었고, 과거 도쿄와 시드니에서도 개최했다. 올해는 서부 인기팀인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공식 개막 2연전을 펼칠 예정이다. 원래는 샌디에이고 소속인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의 친정 방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서울시리즈 개최가 확정된 후 다저스가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영입하면서 졸지에 일본인 슈퍼스타들의 다저스 데뷔전이 되고 말았다. 당연히 일본내 관심도 엄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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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타니가 완전하게 건강한 상태가 아니라는 것. 그가 당연히 개막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재활이 현재까지는 문제 없이 진행된다고 해도 본토 개막전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다 LA에서 서울까지 왕복을 해야하는 상황을 감안했을때 컨디션 난조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본 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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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데일리신조'는 "한국 프로야구의 한 관계자는 '오타니는 오지 않을 것 같다. 큰 수술을 했고, 전세기라고 해도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데다 시차가 있는 나라에서 플레이를 해야 한다. 팔꿈치 상태를 보면서 부활을 노리는데 애리조나에서 추운 서울로 가서 경기를 뛰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는 것이 컨디션 조절에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물론 아직까지 확정된 것은 없다. 오타니는 오는 2월 3일(현지시각) 다저스 팬페스타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다저스는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2월 8일부터 투수-포수조 훈련이 시작된다. 문제가 없다면 오타니는 캠프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한 후 서울 개막전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