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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2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홈경기서 2경기 연속 외곽슛을 폭발시킨 허웅을 앞세워 108대99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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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 시작 전 두 팀 감독은 '요주의 대상' 선수를 각각 지목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최준용을 지목하며 "파고들다가 빼주기도 하고, 우리를 힘들게 하는 선수다. 최준용을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올 시즌 맞대결 2승1패의 기억을 소환하며 "KCC를 상대할 때 좋은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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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작된 이날 두 팀의 대결. 1쿼터는 두 감독 모두 절반의 성공이었다. 시작부터 3점슛으로만 4개 연속으로 득점을 한 정관장은 앞서 열린 고양 소노전에서 극심한 외곽 난조를 털어낸 듯 했고, 경계 대상 최준용을 5분42초 동안 봉쇄하며 전준범과 일찍 교체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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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4, 팽팽한 가운데 시작된 2쿼터 종아리 부상 이후 20일 만에 송교창을 투입하며 기대를 모았던 KCC에 먼저 위기가 왔다. 2쿼터 선발로 냈던 이근휘의 우려가 현실이 됐다. 턴오버를 연발하며 분위기를 깬 것. "지난 25일 한국가스공사전에서 벨란겔에게 당한 이후 '멘붕'이 온 듯하다. 빨리 극복하면 좋겠다"던 전 감독의 바람은 빗나갔다.
2쿼터 종료 2분7초 전에는 미들슛을 성공한 라건아가 외국인 선수 최초 개인 통산 1만1000득점(국내외 통산 2호)을 달성을 자축하기도 했다.
특히 허웅은 지난 27일 서울 SK전에서 3점슛 5개 포함, 31득점으로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이날도 슈터로 변신하며 홈팬들을 즐겁게 했다. 허웅은 3쿼터에도 상대의 추격 의지에 재를 뿌리는 3점슛 2개를 추가하는 등 이날 총 10개의 3점슛과 함께 32득점으로 '미친 활약'을 했다. 한 경기 3점슛 10개는 올 시즌 최다 기록이다.
게다가 KCC는 이날 막판 4연속 3점슛 등 총 17개의 3점슛을 퍼붓는 괴력을 선보였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