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토트넘 공격수 브리안 힐이 이적시장 막판 팀을 옮길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31일(힌국시각) '브라이턴이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토트넘 공격수 힐 임대를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세비야 시절 특급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힐은 지난 2021년 토트넘 이적 이후 선수 경력이 완전히 꼬였다. 지난 시즌 전반기 4경기 출전에 그쳤던 힐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친정팀 세비야에 복귀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올 시즌 토트넘 복귀 후 다시 존재감을 잃었다.
힐은 리그 9경기 출전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침묵했고, 그의 답답한 경기력은 팀 동료들마저 지치게 했다. 지난 12월에는 브라이턴과의 경기에서 힐이 어이없는 슈팅으로 공격 기회를 날리자 주장 손흥민이 그를 잡고 분노를 표하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겨울 이적시장에 돌입하자 힐을 매각하려는 토트넘의 움직임이 곧바로 시작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을 포함해 유럽 여러 구단이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일 수 있는 힐 영입을 검토했다. 가장 먼저 브렌트포드가 나섰지만,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이끄는 라치오도 힐 영입을 검토했지만, 진전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막판 힐의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팀은 브라이턴이다. 브라이턴은 올 시즌 현재 공격진에 미토마 가오루, 솔리 마치, 안수 파티 등 일부 윙어들의 부상과 대표팀 차출로 공백이 생겨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브라이턴은 힐 영입을 위해 이미 토트넘과 협상을 시작했다. 힐은 이적시장 마감일 이전에 팀을 떠날 수 있고, 브라이턴은 힐에 대한 임대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 포레스트도 관심을 보였으며, 피오렌티나도 힐의 영입에 열중하고 있다'라며 브라이턴을 필두로 여러 구단이 힐 영입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힐이 떠난다면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 선수 방출 부문에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영입에서는 티모 베르너, 라두 드라구신을 품으며 착실한 보강에 성공했지만, 판매, 임대 명단에 올려둔 선수들에 대한 거래를 좀처럼 성사시키지 못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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