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올 시즌 최고 영입인 토트넘의 센터백 미키 판 더 펜이 카일 워커(맨시티)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영국의 '더선'은 6일(한국시각) '워커는 최근 몇 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새로운 얼굴로 교체됐다'고 보도했다.
워커는 시속 37.31km를 기록하며 2020~2021시즌 이후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다. 워커를 대체한 주인공이 바로 판 더 펜이다.
22세의 판 더 펜은 시속 37.38km를 기록했다. 네덜란드 볼렌담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독일 분데스티라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지난해 여름 토트넘의 품에 안겼다. 이적료는 4300만파운드(약 720억원)였다.
EPL과 첫 만남이었지만 적응에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판 더 펜은 지난해 11월 첼시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 전까지 전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리그 최강 센터백을 구축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그 쉼표없는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판 더 펜의 최고 강점은 역시 스피드다. 그는 볼프스부르크 시절 최고 시속 35.89km를 찍었다. 이는 분데스리가 센터백 가운데는 가장 빠른 페이스였다.
EPL에서 더 빨라졌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라인을 최대한 끌어올려 공격 지향적인 전술을 펼친다. 상대 뒷공간 침투는 판 더 펜이 버티고 있어 커버가 가능하다.
판 더 펜은 '캡틴' 손흥민 바라기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지난해 "판 더 펜과 난 독일어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서로를 잘 이해한다. 나는 그를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사랑한다"며 "판 더 펜은 아직 어리고, 계속 발전하고 싶어한다. 그는 더 큰 선수가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 그와 함께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힌 바 있다.
워커는 이번 시즌 '톱7'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EPL에 처음 가세한 인물들이 새롭게 등장했다.
루턴 타운의 치에도지 오그베네가 시속 36.93km로 2위, 울버햄턴의 파울루 네투가 36.86으로 3위를 차지했다. 리버풀에 둥지를 튼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시속 36.76km으로 4위, 번리의 다라 오셰이는 36.73km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앤서니 고든(36.68km/h), 에버턴의 아마두 오나나(36.65km/h)가 그 뒤를 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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