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박명수가 아이유에게 14년간 사과한 사연이 화제다. 얼마나 큰 잘못을 했길래 그럴까.
17일 유튜브 콘텐츠 '핑계고'에서는 '겨울나기는 핑계고' 편에 아이유가 등장해 유재석, 개그맨 양세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15년 전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 신인이었던 아이유는 그룹 소녀시대 제시카 대신 박명수와 호흡을 맞춰 '냉면'을 부르기 위해 왔다.
"아이유하면 생각나는 게 아이유와 명수 형의 첫 만남이다. '냉면'"이라고 말문을 연 유재석은 "'냉면'을 부르러 아이유가 왔는데 명수 형이 '제시카 데려와'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때 아이유 눈빛을 잊지 않는다"고 기억했다. 이어 "눈빛이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아무리 농담이어도 주눅들 수 있는데 그렇지 않았다"며 "잠깐 봤는데 저 친구 보통 아니구나 싶었다"고 언급했다.
아이유는 "그 일로 명수 선생님이 지금까지 사과를 한다. 만날 때마다 아직도"라며 최근 유쾌한 전화 통화 내용도 전했다.
아이유는 "박명수 선생님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원래 전화를 거의 안 하시는데 얼마 전에 저한테 전화를 하셨다. 전화가 와서 받았는데 '왜 받아?'라고 하시더라"며 "요는 컴백하면 '핑계고'나 신동엽 선생님 꺼(유튜브 방송) 나가지 말고, '활명수' 나오라는 거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아이유는 이후 박명수의 유튜브에 나갈 것을 시사하며 "곧 찾아??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박명수는 그간 아이유가 명절 때마다 소고기 등 좋은 선물을 잊지않고 보내준다고 자랑한 바 있다.
지난 11일 라디오 방송 중에도 박명수는 청취자로부터 '아이유가 올해도 명절 선물을 보냈냐?'라는 질문에 "올해도 나의 아이유 양이 좋은 고가의 소고기 선물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만날 일이 있다. 만날 때 그동안 받았던 선물을 다 할 순 없고, 보답하기 위해 작은 선물을 하겠다"며 "아이유가 저보다 부자인데 뭘 사주겠냐. 제 마음이 담긴 선물로 줄 거다. 유튜브를 통해서 확인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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