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정보기관 간부, 언론 인터뷰…"내달 대선 앞 전공 띄우기"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완전 장악을 위해 러시아군에 약 3주의 시한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스위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GUR)의 바딤 스키비츠키 부국장은 현지 매체 인테르팍스-우크라이나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정부가 다음 달 대선 전에 루한스크주를 통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의 향후 6개월 목표에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에 대한 통제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도네츠크주는 루한스크주 바로 아래에 있는 지역이다.
러시아 대선은 3월 15∼17일 치러지는 데 사실상 대항마가 없는 상황에서 푸틴 대통령이 가볍게 5선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키비츠키 부국장의 인터뷰로 볼 때 푸틴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전쟁 성과를 대대적으로 띄우려고 한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선 곳곳에서 공격 수위를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한복판에 있는 격전지 아우디이우카 장악을 선언했고 푸틴 대통령은 '중요한 승리'라고 치하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러시아군이 최근 몇주간 아우디이우카뿐 아니라 약 970㎞에 달하는 거의 모든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공격을 압박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현재 우크라이나 영토 약 20%를 점령하고 있다.
러시아의 이런 바람과 관련,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올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한스크주 전체를 장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총국장은 지난 15일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열세를 인정하면서도 러시아군 전투력도 저하됐다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체를 장악하겠다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nojae@yna.co.kr
[https://youtu.be/wwAY-G9bOj0?si=Y-GbfIn7U3sLXR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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