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하루에 약 100번씩 오르가슴을 느껴 고통스럽다는 브라질 모델의 고백이 공개됐다.
브라질 모델이자 두 차례 '미스 범범(엉덩이 미인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수지 코르테즈는 최근 영국매체 데일리스타에 "때와 장소 구분없이 나타나는 오르가슴 때문에 괴롭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할 때나 차 안에 있을 때, 공원을 산책할 때, 심지어 치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오르가슴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하루에 100번씩 절정에 오른다는 느낌은 유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괴롭고 고통스럽다"며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지경"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그녀는 외출을 두려워하거나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그녀의 이런 증상을 의학적으로는 '지속성생식기흥분장애(PGAD, Persistent Genital Arousal Disorder)' 또는 '성적흥분지속증후군(PSAS, Persistent Sexual Arousal Syndrome)'이라고 불린다.
둘 다 희귀 질환으로 큰 성적 자극이나 욕구가 없어도 원치 않는 때에 성적 흥분을 느끼는 증상이다.
해당 질환을 겪는 여성들은 작은 자극에도 오르가슴을 느끼며 적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질환의 원인에 대해서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여성의 외부 생식기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려 울혈상태가 되면서 성적 흥분상태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녀 역시 "한 번 시작되면 몇 시간 동안 성적 흥분 상태가 유지된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이 증상으로 인해 2년간 연인 관계를 이어온 애인과도 최근 결별했다"면서 "치료를 위해 열심히 병원을 다니고 운동하면서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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