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첼시팬들은 '리버풀 B팀'에 패해 우승을 놓쳤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 눈치였다.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리버풀간 2023~2024시즌 EFL컵(카라바오컵) 결승전을 끝마치고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 인터뷰한 첼시팬들의 분노는 하늘을 찔렀다. 이날 첼시는 연장 후반 23분 리버풀 수비수 버질 반다이크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첼시가 주전급 다수를 내세우고 리버풀이 젊은 선수 위주로 스쿼드를 꾸려 패배 충격이 더 컸다.
한 팬은 첼시의 런던 라이벌인 토트넘을 끌어들여 "꼭 토트넘 경기를 보는 것 같았다. 상대는 리버풀 B팀이었다"며 첼시 선수들의 부족한 위닝 멘털리티를 꼬집었다.
다른 팬은 감독에게서 실패의 원인을 찾았다. 지난해 여름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 이 팬은 "우린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 바로 잡아야 할 게 한 두 군데가 아니다"며 "첼시가 토마스 투헬을 경질해선 안됐다"고 말했다.
투헬 현 바이에른뮌헨 감독은 2021년 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1년 8개월간 첼시를 맡아 2020~2021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투헬 감독 역시 자국 컵대회에선 3번이나 준우승을 차지했다.
가죽 점퍼를 입은 한 중년팬도 "포체티노는 토트넘이다. 누구도 그를 원하지 않는다. 카를로 안첼로티(레알마드리드)를 다시 데려와야 한다. 우리에겐 그럴만한 돈이 있다"고 말했다.
'토크스포츠'가 만난 또 다른 팬은 "포체티노에게 문제가 있나? 더 심각한 건 선수들이다. 우린 연장전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첼시는 2019년 EFL컵, 2020년 FA컵, 2021년 FA컵, 2022년 EFL컵, 2022년 FA컵에 이어 또 한 번 준우승에 머무르며 잉글랜드 역대 최초로 6번 연속 자국 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오명을 썼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을 맡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EFL컵,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모두 준우승만 경험한 포체티노 감독은 코치 경력에 또 '준우승'을 새겼다.
26일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처진 첼시가 올시즌 우승할 수 있는 대회는 이제 사실상 FA컵만 남았다. 첼시는 29일 리즈유나이티드와 16강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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