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심 2일 경기서 정관장이 현대건설 잡아주길 기대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배구 2023-2024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는 현대건설이 쥐고 있다.
하지만, 2위 흥국생명도 아직 1위 탈환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만난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하면서도 "일단 우리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흥국생명의 1위 도약을 위해서는 '다른 팀의 도움'도 필요하다.
아본단자 감독은 "내일(2일)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우리에게는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꺾어주길 바라는 바람이 담긴 한 마디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은 승점 72(24승 7패)로 1위, 흥국생명은 승점 67(24승 7패)로 2위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3월 12일)이 남아 있긴 하지만,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더라도 다른 4경기에서 승점 11을 얻으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다.
흥국생명으로서는 지난달 24일 정관장전 패배가 뼈아팠다.
그러나 현대건설이 2일 정관장에 패하면 흥국생명에도 다시 선두 탈환 기회가 올 수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정관장과의 경기가 끝난 뒤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바로 잡고 선수들의 회복을 위한 휴식도 했다"며 "다시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확정된 6위 한국도로공사의 김종민 감독은 "이젠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며 "미들 블로커 김세빈의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터 이윤정에게도 '패턴 플레이를 활용하며 과감하게 경기를 운영해보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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