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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리그가 막을 올렸다. 황 감독은 최종엔트리 발표에 앞서 1일 전주에서 전북-대전전을 관전한 데 이어 2일에는 광주를 찾아 광주FC와 FC서울전을 지켜본다. 코치진도 새롭게 꾸렸다. 마이클 김, 정조국 코치 등은 1일 울산을 찾아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개막전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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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다. 설영우는 지난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와일드카드로 발탁돼 황 감독과 함께 금메달을 합작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황선홍 감독님과는 아시안게임을 같이 했다. 원하는 축구가 뭔지 잘 알고 있다"며 "감독님이 내가 뭘 잘하고, 부족한지를 제일 잘 알고 있다. 명단에 들지, 안들지는 모르지만 들게 된다면 감독님과 재밌는 축구를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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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역전됐다. 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해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김영권(109경기 출전)은 후배인 설영우에게 황 감독에 대해 물었단다. 그는 "아직까지 같은 팀에서 해본적이 없다. 어떤 분인지는 물어봤는데 참하고 좋으신 분이라고 이야기하더라. 영우가 진짜로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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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3연패에 도전하는 울산이 첫 발을 뗐다. 설영우는 "생각했던 곳보다 경기력이 좋다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안든다. 매시즌 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 그래도 원하는 승점 3점을 가져와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권은 이날 후반 42분 부상으로 교체됐다. 그는 "느낌적으로 괜찮은 것 같은데 검사해봐야 알 것 같다. 종아리 쪽에 부딪히면서 타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막전을 기다리고 있었고, 결과도 이겼고, 팀적으로도 재밌다. 경기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재밌게 하자고 얘기했다. 원하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고 했다.
김영권은 쉼표없이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힘들긴 하지만 새로운 시작과 도전이라 즐겁다. 동기부여를 갖고 시작해 생각한 것보다 괜찮다"고 강조했다.
새 영입인 황석호와의 '케미'도 주목된다. 둘은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함께 호흡했다. 황석호가 울산에 둥지를 틀면서 10년 만에 재회했다.
김영권은 "서로 베테랑이 돼서 만났는데 서로 각자의 주장이 강해져서 만났다"며 웃은 후 "그렇지만 그 안에서도 팀을 위한 목표는 명확하다. 서로를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발을 맞춰왔고, 크게 문제 없다. 경기장 안에 문제점이 있지만 충분히 고쳐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울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