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실체 없는 무분별한 폭로에 스타들도 운다.
최근 배우 L씨에게 신체 촬영과 잠수 이별을 당했다는 폭로글이 등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해당 연예인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L씨는 예능에서 반듯한 이미지", "이전에도 잠수 이별로 비슷한 논란이 있었다"는 등의 노골적인 단서를 남겨 화제가 되기도. 이에 대해 특정 배우들이 거론됐고, 이서진이 해당 폭로의 희생양이 됐다.
폭로를 한 네티즌은 L씨가 누군지 제대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루머가 무한 양산됐고, 안테나는 이에 "소속 배우의 실명이 거론되며 악의적 비방과 무분별한 허위 사실이 지속적으로 게시 및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에 당사는 더 이상 상황의 심각성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 악성 루머를 만들고 이를 퍼뜨리며 배우의 인격과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결국 해당 폭로글은 삭제됐고, 진위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이서진에 이미지 타격만 안긴 채 마무리됐다.
최근 열애를 인정하며 공개 열애 커플이 된 에스파 카리나와 이재욱도 루머의 희생양이 됐다. 이재욱을 향한 악성 루머가 이어진 것. 일각에서는 이재욱이 지난해 12월까지 한 대세 여배우와 1년 넘게 교제를 했고, 카리나를 만나 '환승 이별'했다는 루머가 퍼졌다. 이에 대해 씨제스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나선 상태다.
배우 현봉식은 전 여자친구의 폭로에 대응하고 있다. 전 여자친구의 반려견을 학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봉식의 소속사인 제리고고는 "모든 증거자료를 수집했고, 최초 유포자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면서 "배우의 인격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등 악성 게시물을 반복적으로 게시하거나 이러한 게시물을 무분별하게 재생산하는 행위에 관해 합의와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유명 연예인의 개소음 때문에 못 살겠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폭로글에 따르면 아랫집에 사는 유명 연예인이 지난해 6월 이사온 뒤 매일 개가 짖고,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도 나아지고 있지 않다는 것. 이에 폭로자는 "심지어 거의 하루종일 집을 비워 상황을 나아지게 하려는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 하루종일 개를 방치하는 게 아닌가 의심도 된다. 방송에서는 개를 아끼는 듯 하기에 더욱 화가 난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고 쉬려고 할 때마다 또 개가 짖을까 불안한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폭로의 진위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예인을 향한 네티즌의 '폭로'가 최소한의 본인 방어기재로 작용하기는 하지만, 문제는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무분별한 폭로가 계속될수록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것. 무분별한 폭로로 인해 이미지 타격을 입는 연예인들의 피해는 당연한 것이고, 진실을 폭로해 억울함을 토로하는 이들까지도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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