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리베로 도수빈이 동물적인 디그로 살려낸 공을 윌로우가 과감하게 곧바로 상대 코트 뒷공간으로 때려 넣었다. 하지만 선심의 판정은 아웃.
5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4세트가 진행되고 있었다.
점수는 10-7. 기업은행 아베크롬비의 스파이크 공격을 리베로 도수빈이 가까스로 받아냈다. 네트 근처로 높게 뜬 공을 본 윌로우가 곧바로 스파이크 공격을 시도했다. 한발 늦게 뜬 상대 블로커 위로 날아간 공이 엔드라인 근처에 떨어졌다.
선심의 깃발이 올라가며 아웃이 선언됐다. 인이라고 생각한 윌로우가 벤치를 바라봤지만 아본단자 감독도 선뜻 비디오판독 신청을 하지 못했다.
과감한 선택을 한 윌로우의 자신감에 '스크래치'가 날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 윌로우의 얼굴이 '내가 너무 성급했나'라고 말하는 듯이 미안한 표정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비디오판독 신청을 안 할 듯했던 아본단자 감독이 코치진과 한참 얘기를 나누더니 마음을 바꿔 부심을 향해 손가락으로 네모를 그리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전광판에 판독영상이 재생되자 흥국생명 선수와 팬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인이라고 확신한 윌로우는 환호하는 관중석을 향해 두 팔을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하며 팬들을 더 열광시켰다.
아본단자 감독도 가만있지 않았다. 윌로우를 불러 하이파이브까지 하며 기를 살려준 것. 이날 윌로우는 28득점을 올리며 지난 도로공사전에서 세운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26점)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이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지만 매 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홀로 35점을 올린 기업은행 아베크롬비의 공격을 흥국생명이 좀처럼 막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가 펼쳐졌다. 2세트에는 여자배구에서 보기 드물게 31점까지 가는 듀스 공방이 펼쳐졌고, 4세트 21-17에서는 24구까지 가는 역대급 랠리가 이어졌다.
주인공은 역시 김연경. 양팀 최다인 36득점을 올린 김연경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흥국생명은 26승7패(승점 73점)로 현대건설(승점 73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앞서며 단독 1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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