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스윙은 대한민국 최고다."
돌고 돌아 기회가 돌아왔다. 우리카드 우리원이 '우승 매직넘버'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1, 27-25, 25-23) 완승을 거뒀다.
2위 우리카드는 22승11패 승점 66점으로 선두 대한항공(22승11패 승점 67패)에 승점 1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다. 남은 경기 전승을 하면 대한항공의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승점 6점 짜리"라고 할 정도로 중요했던 경기. 중심에 송명근이 있었다. 서브 4득점 포함 19득점(공격성공률 44.12%)으로 팀 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했다. 1,2세트 치열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송명근이 해결사로 나섰다. 1세트에는 7득점(공격성공률 62.50%)로 초반 기선제압에 앞장 서기도 했다. 또한 강력한 서브로 곽승석-정지석-오은렬 등 탄탄한 대한항공 리시브 라인을 흔들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리듬만 맞으면 (송)명근이 팔 스윙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 우리카드의 '국내 주포'는 김지한이었다. 송명근은 코트보다 웜업존을 지키는 일이 많았다. 지난 3월2일 한국전력전에서 시즌 첫 선발 출전을 했다. 약 1년 만에 교체 아닌 경기 시작부터 코트를 밟았다.
송명근은 "선발로 들어갈 때와 교체로 들어갈 때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 교체돼서 들어갈 때는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선발로 나설 때에는 먼저 기회를 잡은 만큼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팀에 필요한 존재가 돼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송명근은 2013~2014 러시앤캐시(현 OK금융그룹) 배구단 창단 멤버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2014~2015년 챔피언결정전 MVP에 올랐다. 구단 최초 우승의 주역이었다.
신인 시절부터 남다른 기량을 뽐내왔던 그였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큰 활약이 없었다. 어느덧 주전 경쟁에서도 한걸음 밀려났다.
정점에서 내려온 시기. 자존심이 많이 상할 법도 했지만 그는 "받아들이는 게 중요하다. 못 뛰었던 이유가 리시브가 부족하거나 보이지 않은 범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코트 밖에 있다고 축 처져 있고 그러면 선배의 역할이 아니라고 봤다. 준비하는 동료들의 동기부여가 되고자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의 '최고의 스윙'이라는 평가에 송명근은 "그게 내 장점"이라고 웃었다. 그는 이어 "장점을 살려야 한다. 또 안 되는 부분에서는 채워나가고 잘 배우면 성장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우승 매직넘버를 품었지만, 우리카드는 남은 3경기에서 승리를 챙겨야 한다. 송명근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은 있지만, 아직 정규리그 1위의 감격을 맛보지 못했다. 그는 "기회가 우리 손에 들어왔으니 남은 경기에서 허무하게 날려버리고 싶지 않다. 남은 경기도 철저하게 준비해서 찾아온 기회를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양정아, 모친상 5일 만 눈물 고백.."母 건강 작년부터 악화, 내 죽음·노후 고민하게 돼"(같이 삽시다) -
신지 "이지혜가 광고한 브래지어 주문했는데 AI..너무 충격" -
'73세' 박정수, '사실혼' 정을영PD에 강남 5층 건물 플렉스..."사무실 지어줬다" -
'명품조연' 황효은, 옷가게 사장된 깜짝 근황..."4년만 적자로 철수 위기" -
장영란 "못생겼다고 탤런트 공채 서류 탈락…오디션만 100번 봤다" -
'55kg 감량' 최준희 "저는 외모정병녀, 누가 말려주세요"...멈추지 않는 다이어트 -
한혜진, ♥기성용 따라 영국 시골서 신혼생활 "한식 없어 만두 빚어 먹었다" -
'명품백 200개설' 박정수, "백을 집값만큼 산 X" 김영옥에 입 열었다..."반론은 못해"
- 1."지금껏 이런 경우의 수는 없었다" 홍명보 감독 발언 맞았다 '32강 실패 확률 겨우 5%'
- 2.[월드컵] 충격반전! "태극전사, 누가 제일 두렵냐고?" 남아공 현지매체의 1순위 픽 "LEE, KIM? 부진한 SON, 여전히 제일 무섭다" 왜?
- 3.[오피셜] '방출 아픔딛고 친정서 부활' 서건창, 역대 96번째 통산 1400G 출장 금자탑
- 4.'158㎞ 안우진이 무너졌다'…5.1이닝 6실점 '충격'→제구 '흔들'에 MLB스카우트들도 '갸우뚱' [고척 현장]
- 5.마 비키라! 롯데 올라가요 → 파죽의 7연승 미쳤다! 오늘도 역전승 5-3 NC 제압 [부산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