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양현종 나성범 이의리 김도영에게 뒤지지 않는 환영 인사를 팬들로부터 받았다. KIA 타이거즈 새 사령탑 이범호 감독 얘기다.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하는 KIA 선수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팬들이 공항에 운집했다.
이범호 감독이 트레이닝복에 어울리는 편안한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오며 팬들을 향해 인사했다.
스프링캠프 도중 감독에 선임됐다. 유래가 없는 일이었다. 올해 초 김종국 전 감독이 장정석 전 KIA 단장과 관련된 배임수재 혐의로 경질되며 KIA 선수단은 사령탑 없이 스프링캠프를 떠나야 했다.
선동열 이종범 김원형 등 다양한 인물들이 후보군에 오른 가운데 KIA는 내부에서 사령탑을 찾았다. 진갑용 수석코치, 이범호 타격코치, 손승락 퓨처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다. KIA의 선택은 이범호였다.
KIA 구단은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퓨처스 감독과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는 점,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수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대구고 졸업 후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2010년 일본 소프트뱅크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해 2019년까지 KIA에서 활약한 후 은퇴했다.
KBO리그 통산 타율 0.271 1727안타(329홈런) 1127타점을 기록한 이범호 감독의 가장 인상깊은 기록은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의 기록이다. 찬스에 강했던 타자로 KIA 팬들로부터 '잘생겼다 꽃범호'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았던 스타다.
2019년 KIA에서 은퇴 후 KIA 스카우트, 이듬해 퓨처스 감독을 역임한 후 2022년부터 1군 타격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팬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선수시절 사랑받았던 인물이면서 코치로서의 평가도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KIA의 팀 타율은 리그 1위(0.275)였다. 홈런 2위(101개), 타점 2위(673개), OPS 2위(0.735)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한 기록이 증명한다.
편안한 리더십과 소통능력으로 선수들을 이끈 인화력도 장점으로 작용했다. 갑작스러운 감독 경질로 흔들린 팀을 빠르게 정상화시킬 수 있는 인물로서 최적이라는 평가다.
공항 입국장에서 팬들에 둘러싸인 이범호 감독의 모습을 보며 KIA 팬들의 사랑과 기대를 느낄 수 있었다. 이범호 감독 역시 선수, 코치 때와 다름없는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팬들의 사인 요청, 사진 촬영에 응했다.
"부상자 없이 캠프를 마친 게 가장 큰 수확이다. 선수들이 워낙 몸을 잘 만들었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모습들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고 이범호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말했다.
지난 시즌 내내 부상자로 고민한 KIA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는 KIA가 좋은 출발선에 섰다. 위기를 기회로 만든 드라마틱한 시즌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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