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 라이언 세세뇽은 이러다간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 중 한 명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2000년생인 세세뇽은 2016~2017시즌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풀럼에서 데뷔했다. 16살의 나이로 챔피언십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된 세세뇽은 풀럼을 넘어서 영국 최고의 유망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프로 2년차인 2017~2018시즌에 챔피언십에서 리그 15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으로 이끌었다. EPL로 와서도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준 세세뇽이기에 토트넘은 그를 2019~2020시즌에 2,700만 유로(약 391억 원)에 영입했다. 당시 기준으로 토트넘 역사상 최고 이적료 TOP 10 안에 포함되는 영입이었다. 그만큼 토트넘이 세세뇽에게 엄청난 기대를 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적 후에 세세뇽은 단 1시즌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 적이 없다. 이적 첫 해부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토트넘의 상황도 감독 교체로 어지러운 상태였기에 세세뇽은 쉽게 자리잡지 못했다.
세세뇽의 성장이 정체되자 토트넘은 2번째 시즌에 호펜하임으로 임대를 보냈다. 호펜하임에서는 29경기를 뛰었지만 성장한 모습은 아니었다. 2021~2022시즌부터 다시 토트넘에서 경쟁하려고 했지만 세세뇽은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2022~2023시즌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지만 또 햄스트링이 말썽을 일으키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23~2024시즌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7월부터 부상으로 쓰러진 선수가 재활 도중에 부상이 더욱 심각해져, 얼마 전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이번 시즌 안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끝내 돌아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스타 세세뇽은 햄스트링 수술을 받은 후 남은 시즌을 결장할 것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안에 세세뇽이 1군에 복귀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프리시즌을 위해 복귀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세뇽은 2024~2025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적 후 지금까지 실력도 성장하지 못했으며 심각한 유리몸으로 전락한 선수를 믿을 수 있는 감독은 많지 않다. 세세뇽은 다가오는 여름에 매각대상에 올라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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