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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회원 리그로는 한국의 KBL을 비롯해 필리핀 PBA, 일본 B리그, 대만 P리그가 있다. EASL이 몸집을 불리기 위해서는 중국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지난 시즌 초대 대회가 열렸다. 코로나 등 복잡한 상황이 겹쳐 기간과 규모를 축소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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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L CEO 헨리 케린스와 COO 마크 피셔는 개막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EASL을 농구의 챔피언스리그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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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서 개최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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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팬들이라면 자국 리그가 아니면 NBA를 보지 않겠나.
케린스(CEO) - 냉정하게 NBA 자체를 넘을 수는 없다. 아시아 사람들은 미국의 데일리한 문화에는 큰 관심이 없다는 점을 파고들겠다. 우리 타깃은 하드코어 팬들은 물론이고 비농구팬이다. 이관희(LG)의 경우 SNS 팔로워가 8000명이었는데 80만명이 됐다. 농구팬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충분히 유입 가능하다. 우리는 문화, 음식, 음악 등을 통해 사람들이 아시아 농구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피셔(COO) - 2025~2026시즌부터 중국을 포함한 새 리그를 끌어들일 것이다. 동남아시아의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이 성장하는 시장이다. 이미 리그 경쟁력을 갖춘 한국과 일본 대만 등에서 1~2팀을 추가로 참가시키길 희망한다.
케린스(CEO) - 현재 8팀에서 향후 16팀으로 갈 것이다. 점진적인 시도를 통해 발전하겠다. 중국과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다. 함께 해야 한다는 전략적인 목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시아에서는 국가대표가 아니면 국제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없다. 중국 농구가 국제경쟁력이 떨어졌다는 위기 의식이 있다. 이런 부분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홍보와 마케팅이 중요하지 않나.
케린스(CEO) - SK가 페이커를 통해 중국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농구를 통해 모기업 브랜드 노출을 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우리와 함께하면 한 번에 6개국(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 홍콩, 중국)에 퍼진다. 1+1은 6이 된다. 로컬적인 것이 글로벌적으로 통하는 게 요즘 추세다. 아시아 농구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 투자자들도 반신반의했다. 시청율, 관객, 스폰서 등 모든 지표가 지난 대회보다 뚜렷하게 증가했다.
피셔(COO) - 파트너 리그들과 상호 전략적인 제휴가 필요하다. 우리는 플랫폼이다. LG, SK, 삼성 등은 모두 해외시장을 노리는 글로벌회사 아닌가.
-한국에서는 농구 자체 흥행이 쉽지 않을텐데
케린스(CEO) - 수요일 오후 7시에 경기를 하는 점이 불리하다. KBL이라면 홈팬들과 원정팬들이 모두 온다. EASL 경기는 거의 홈팬들 뿐이라 관중수가 떨어질 수 있다. 다음 시즌에도 우리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다. 이번 시즌은 우리가 안정적인 대회 운영에 집중했다. 마케팅 노력이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한다. 이제 운영에 대해 노하우가 생겼다. 다음 시즌은 마케팅에 집중 가능하다. 연예인을 초청한다든지 방송사와 더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한다든지 현장 엔터테인먼트 아이템을 추가한다든지 관중 증가 노력을 기울이겠다.
세부(필리핀)=힌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