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스마일 철녀' 김윤지(18·가재울고·서울시장애인체육회)가 2024 장애인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에서 빛나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윤지는 8일(한국시각) 캐나다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조지프린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좌식 12.5㎞ 개인전에서 44분54초의 기록으로 전체 3위에 올랐다. 켄달 그레치(미국)가 42분24초5로 금메달, 옥사나 마스터스(미국)가 43분41초로 은메달을 가져간 가운데 해맑은 고등학생 철녀, 김윤지가 함께 포디움에 오르는 쾌거를 일궜다.
2006년생 김윤지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미래다. 선천적 이분척추증 척수수막류를 갖고 태어난 김윤지는 세 살 때부터 재활 수영으로 물살을 갈랐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영법을 배우기 시작, 선수등록을 한 3학년 이후 매년 폭풍성장을 거듭했다. 남다른 재능과 집중력, 체력으로 동계종목 노르딕스키서도 재능을 드러내며 2022년 2월 첫 출전한 제19회 동계체전 바이애슬론 스프린트 4.5km, 크로스컨트리스키 3㎞·4.5㎞에서 압도적 레이스로 3관왕에 오르며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같은 해 10월 수영 3관왕에 오르며 동하계 체전 신인왕을 휩쓴 최초의 선수로 기록된 후 2023년 20회 동계체전에선 MVP까지 휩쓴 바 있다. 지난 2월 제21회 장애인동계체전에서도 4관왕을 휩쓴 김윤지는 "동·하계 패럴림픽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던 다짐대로 새해 세계선수권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패럴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지난 2월 기준 세계랭킹 4위인 김윤지는 세계선수권 동메달로 국제스키연맹(FIS) 포인트를 획득, 한국 선수의 동계 패럴림픽 출전 가능성을 바짝 끌어올렸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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