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 바이 마이셀프'로 유명한 미국 가수 에릭 카먼이 별세했다. 향년 75세.
12일(현지시각) 카먼의 아내 에이미 카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카먼이 세상을 떠났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스럽고 재능 넘쳤던 남편이 주말동안 잠을 자다 사망했다. 수십년 동안 그의 음악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고, 그것은 그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 줬으며 그의 유산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1949년 생인 카먼은 1970년 라스프베리스를 결성, '고 올 더 웨이' '아이 워너 비 위드 유' '렛츠 프리텐드'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파워 팝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
밴드는 1975년 해체했고, 카먼을 솔로 가수로 전향해 성공을 거뒀다. 그가 1975년 발표한 첫 솔로 앨범에 수록된 '올 바이 마이 셀프'는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100'에서 2위까지 올랐고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카먼이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의 선율을 따서 만든 이 노래는 셀린 디옹 등 여러 가수가 리메이크 했으며 영화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등장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KBS2 '개그콘서트'에서 '올 바이 마이 셀프'를 '오빠 만세'로 바꿔 부르며 잘 알려졌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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