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 선수의 추락은 어디까지일까.
독일의 빌트는 13일(한국시각) '케이타와 함께하는 위기 계획'이라며 나비 케이타의 현재 상황에 대해 보도했다.
빌트는 '전반기 단 81분 출전이라는 부진에 그친 케이타는 기니 유니폼을 입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나서며 베르더 브레멘에서의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얻었다. 하지만 계획은 잘못됐다. 그는 돌아오던 중 위장 문제를 발견했고, 결국 그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케이타는 지난 2018년 리버풀로 이적하며 크게 이름을 알렸다. 구단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물려받으며 '넥스트 제라드'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당시 총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4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고 알려졌기에 기대감이 굉장했다.
하지만 케이타는 단 한 번도 리버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했다. 리버풀 소속으로 5시즌을 뛰는 동안 129경기 출전에 그쳤고,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더 많았다. 리버풀로서는 최악의 영입일 수밖에 없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케이타는 리버풀을 떠나 브레멘으로 이적했다. 선수 경력 반전을 위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곧바로 부상을 당하며 쓰러졌고, 전반기를 거의 통으로 날렸다.
빌트는 '최근 위기를 통한 수뇌부 회담이 있었다. 케이타의 에이전시 대표와 케이타 모두 회의에 참석해 의사소통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케이타가 브레멘에서 여전히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라며 구단에서는 긴급 회의까지 소집해 케이타의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은 아직 그와 2026년 여름까지 맺은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가 없는 것 같다. 아직 희망이 남아있으며, 단기적으로 우니온 베를린전까지는 결장한 이후 조금씩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아직 브레멘은 희망을 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리버풀에서도 기대와 어울리지 않는 경력을 쌓았던 케이타가 브레멘 이적까지 실패로 돌아갈 위기다. 부상이라는 안타까운 변수 때문이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실패한 영입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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