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토트넘은 악몽이다.
이탈리아의 유벤투스와 인터 밀란, 잉글랜드 첼시를 지휘하면서 리그 우승을 이끈 그는 토트넘에서는 달랐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 토트넘 사령탑에 올랐다. 첫 시즌 '빅4 기적'으로 이름값을 했다.
그러나 그는 두 번째 시즌 곡예비행을 하다 지난해 3월 토트넘 사령탑직에서 도중 하차했다. 토트넘의 '위닝 멘탈리티'를 강하게 비판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후 야인 생활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나폴리를 비롯해 러브콜은 있지만 여전히 정중동이다. 다만 하나는 명확하다. 그는 우승이 가능한 팀을 맡고 싶다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차기 감독 하마평도 무성하다. 콘테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복수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시각) '콘테 감독이 바이에른의 지휘봉을 잡으면 해리 케인의 대체자를 찾기 위해 움직이는 토트넘과 다니엘 레비 회장을 괴롭힐 수도 있다'고 전했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토트넘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그 빈자리를 수혈하지 않았다. 1월 임대 영입한 티모 베르너는 측면 자원이다. 손흥민이 히샬리송과 함께 원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토트넘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눈독을 들이고 인물은 조슈아 지르크제이(22)다. 그런데 지르크제이를 콘테 감독도 원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 팀에 부임하든 '1번 옵션'으로 꼽고 있다.
네덜란드 출신인 지르크제이는 공교롭게도 바이에른을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임대를 거쳐 2022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볼로냐로 이적했다.
1m93인 지르크제이는 이번 시즌 잠재력이 폭발했다. 세리에A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트렸다.
바이에른은 지르크제이에 대한 '바이백 옵션'도 보유하고 있다. 시장가는 5100만파운드(약 860억원)지만 바이에른은 3400만파운드(약 575억원)만 지불하면 재영입이 가능하다.
콘테가 바이에른에 합류한다면 토트넘과의 영입전은 '게임'이 안된다는 이야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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