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동=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부족한 게 하나도 없다. 신인왕은 김택연이다."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이 '특급 신인' 김택연의 신인왕 등극을 확신했다.
이 감독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시즌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양석환, 곽빈과 함께 참석했다. 이 감독은 "호주 스프링캠프부터 시범경기까지 준비를 잘했다. 개막부터 시즌 끝까지 즐거운 야구,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야구를 하겠다. 247, 24시간 7일 내내 야구 생각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두산은 이번 시즌 시범경기 8승1무를 기록하며 파란을 예고했다. 전력이 탄탄한 건 누구나 알지만, 단숨에 우승권 팀으로 입지가 바뀌었다. 그 중심에는 신인 불펜 김택연이 있다. 당장 마무리로 뛰어도 손색이 없을 위력적인 구위로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마무리 보직이 불안한 두산이기에, 당장 마무리로 뛸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감독은 "이번 시즌 신인왕 후보를 꼽아달라"는 기다렸다는 듯 "김택연은 내가 처음 볼 때부터 다른 선수들과 차별화된 점이 많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부족한 게 하나도 없다. 훌륭하다. 프로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돕는다면 신인왕은 김택연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택연은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호투하며 주목을 받았다. 미국 현지에서는 '김택연은 다저스 선수'라는 팬 여론까지 만들어졌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역시 메이저라 생각해다. 립서비스도 메이저"라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이내 "사람들 보는 눈은 다 비슷하다. 훌륭한 선수다. 우리가 잘 돕는다면 훗날 미국에서 뛸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다치지 않고, 야구만 생각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한 기자가 "다년 계약을 추진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하자 이 감독은 "그건 구단에 문의하라"고 말하며 웃었다.
소공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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