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죠. 하하."
KIA 타이거즈는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라는 충격이 있었지만,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우승후보라는 평가가 변함이 없다. 주포 나성범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전력이 매우 탄탄하다. 특히 외국인 선발들에 대한 기대가 큰데 윌 크로우가 리그 최고 에이스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위를 보이고 있어 기대가 크다.
그리고 KIA가 상위권 전력을 유지하려면 마무리 자리도 단단해야 한다. KIA에는 정해영이 있다. 2021 시즌 34세이브, 2022 시즌 32세이브를 기록하며 KIA 세이브 역사를 갈아치울 것 같았던 정해영은 지난 시즌 갑작스럽게 구속 저하를 겪으며 23세이브 수확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는 느낌이 좋다. 22일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만난 정해영은 "지난해에 어깨, 팔 상태도 좋고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매우 좋다"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말 뿐이 아니었다. '서울시리즈'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정해영은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평가전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팀이 0-1로 아슬아슬하게 밀리던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앞서 등판한 문동주(한화) 원태인(삼성) 신민혁(NC)이 세계적 스타들을 상대로 너무 잘던져 부담이 됐을까. 첫 타자 잭슨 메릴을 상대로 안타를 맞았다. 그래도 구위가 좋았다. 메릴에게 안타를 맞은 공의 구속은 무려 150km가 나왔다. 지난 시즌 초반 140km 초반대를 겨우 찍던 정해영의 모습이 아니었다. 공을 던지는 자체가 시원시원했다.
메릴에게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 여기에 타순은 1번 잰더 보가츠, 2번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3번 제이크 크로넨워스로 이어졌다. 수천억원 몸값의 슈퍼스타들. 무시무시했다. 여기서 정해영이 무너지면 팽팽하게 싸우고 있던 대표팀의 자존심이 무너질 뻔 했다.
하지만 정해영은 보가츠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타티스 주니어까지 내야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기세를 몰아 크로넨워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잡으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정해영은 서울시리즈를 돌이키며 "보가츠, 타티스 주니어가 차례로 등장하니 사실 숨이 막혔다"고 웃으며 "야구라는 게 처음 만나면 투수가 유리할 수 있는 종목이다. 그 선수들이 내 공을 처음봐 어색한 부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 세계적 스타들과 상대한 소감을 묻자 정해영은 딱 한 마디로 끝냈다. "정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였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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