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벼랑끝에 몰렸다. 7년만에 찾아온 봄배구가 단 2경기만에 끝날 위기다.
하지만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미들블로커 정호영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반드시 인천에서 열리는 3차전까지 끌고 가겠다는 다짐도 더했다.
정관장은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 흥국생명전을 치른다.
지난 1차전에서 분루를 삼켰다. 9-15까지 뒤지던 1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지만, 3세트 22-16, 23-20에서 악몽 같은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벼랑끝에 몰렸다. 이날마저 패하면 정관장에겐 7년만의 봄배구, 고희진 감독의 사령탑 데뷔 이래 처음 찾아왔던 봄도 단 2경기만에 끝난다.
경기전 만난 고희진 감독은 "정호영은 오늘 못 나옵니다"라고 단언했다. 정호영의 공백은 한송이가 메운다. 베테랑의 경험에 기대를 건다.
"정호영의 부상이 큰 부상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다. 이미 왼쪽 무릎 십자인대 수술을 했던 선수인데, 그 무릎에 통증이 있는데 뛰게할 수는 없다. 오늘 경기는 쉬어간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3차전은 뛸수 있다."
감독은 물론 선수도 욕심을 부릴 만한 상황이다. 정호영에게도 데뷔 이래 첫 봄배구다. 1차전 패배로 팀은 마지막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
하지만 고희진 감독은 "현역 시절 나도 부상이 많았다. 선수 보호는 내 지도자 인생의 기본 철학이다. 예전처럼 참고, 위험을 무릅쓰고 뛰라는 건 지금 세대와 맞지 않는 지시"라고 거듭 강조했다.
하루 쉬고 경기에 임한다. 지난 경기의 악몽은 빨리 잊어야한다. 심리적으로 흔들렸던 선수들의 멘털 강화가 필요하다. 베테랑 세터 염혜선이 팀을 다시 잘 이끌어야한다. 염혜선이 살아야 메가-지아의 좌우 쌍포도, 한송이 박은진의 중앙 공격도 살아난다.
고희진 감독은 "편하게 해야한다. 이젠 편하게 하는 방법 뿐"이라며 "전술적으론 상대가 하고 싶어하는 것들에 맞춰 준비했다. 그걸 깨줘야 상대가 다른 걸 준비할 테니까"라고 설명했다.
"1차전 3세트 같은 날은 경기하다보면 언제든 생길 수 있는 일이다. 반대로 우린 1세트에 그런 점수 차이를 뒤집지 않았나. 지금 플레이오프고, 단기전이다. 그런 일은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우리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브리핑을 마친 고희진 감독은 "인천에서 뵙겠다"며 뜨거운 각오를 전했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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