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절실함으로 무장한 대전하나시티즌이 인천 원정에 나선다.
대전은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를 치른다. 대전은 올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승점 2점(2무1패)에 불과하다.
첫 승이 절실한 대전이다. 지난 라운드 강원FC와 홈 개막전에서 대전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 실점 이후 패색이 짙어졌던 시점에 나타난 구세주는 교체 투입으로 데뷔전이 성사된 공격수 음라파였다. 후반 42분 김한서의 전진 패스가 박스 안에서 기회를 노리던 음라파에게 닿았다. 각도가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은 골키퍼를 지나 반대편 골대를 맞고 빨려 들어가 동점골이 되면서 무승부를 거뒀다.
음라파의 골로 승점 1점을 챙겼지만, 기대했던 시즌 첫 승은 아쉽게 놓쳤다. 강원전 종료 후 이민성 감독은 구단 구성원 모두와 처음부터 다시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불태웠다. A매치 휴식기로 인한 보름가량의 시간 동안 대전은 부상 선수의 회복과 더불어 조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인천도 개막 이후 수원FC, FC서울, 울산 HD와 상대했지만 아직 승리가 없다. 2무1패, 승점 2점이다.
대전은 절실함과 간절함으로 무장했다. 인천에는 약했던 징크스가 있다. 지난해에는 세 차례 대결에서 한 번도 승리(1무2패)하지 못했다. 그 아쉬움을 넘어야 한다.
대전은 인천전 이후에는 홈에서 1위 울산 HD FC, 3위 포항스틸러스와 2연전을 앞두고 있다. 강팀과의 맞대결에 앞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홈에서의 승리를 준비해야 한다.
키플레이어는 음라파다. 독일 연령별 대표 출신이자 토고 국가대표 공격수 음라파는 TSV 1860 뮌헨,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VfL 보훔 등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볐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소속 VVV 펜로 임대 생활 동안엔 리그 30경기 15골을 쓸어 담기도 했다. 1m95cm, 91kg라는 타고난 피지컬, 뛰어난 힘과 제공권, 강력한 슈팅과 파괴적인 결정력이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 경기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한 음라파는 "대전에서 매우 잘 생활하고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 모두 가족처럼 대해준다. 적응은 전혀 문제가 없다. 휴식기 동안 동료들과 발을 맞추며 다음 경기에서 팀의 승리에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전을 앞둔 이민성 감독은 "홈 2연전에 앞서 인천전 승리를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려야 한다. 약 2주 기간의 휴식기 동안 팀을 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전에서 그 결과를 증명해야 한다. 첫 승리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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