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가 바뀌었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이다.
독일 키커지는 30일(한국시각) '바이에른 뮌헨이 차기 감독 1순위로 꼽았던 바이엘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사실상 잔류를 공언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차기 사령탑 1순위 후보로 랄프 랑닉 현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년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을 최우선으로 거론했다. EPL 브라이튼의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있었다.
여기에 조제 무리뉴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 지네딘 지단도 있었다.
단, 알론소 감독이 사실상 잔류를 선택함에 따라 데 제르비 감독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언어였다.
키커지는 '바이에른 뮌헨 구단 고위층은 언어적 요소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 44의 이탈리아 출신인 데 제르비 감독은 독일어를 전혀 하지 못하고 영어만 할 줄 안다. 독일어가 새로운 바이에른 감독에 절대적 요소는 아니지만, 필요한 부분이라고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랄프 랑닉이 급부상하고 있다. 현 시점 바이에른 뮌헨이 가장 먼저 고려하는 첫번째 대안이다. 바이에른 뮌헨 고위 수뇌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독일출신의 감독이자 스포츠디렉터다. 독일 현대 축구의 아버지라 평가받을 정도로 탁월한 전략가다. 독일 특유의 게겐 프레싱을 중시하는 그는 높은 지역에서 압박을 중시하고, 공 주위의 수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활동량을 매우 중시한다. 공수 전환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국내 팬에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021년 임시 감독을 맡은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랑닉 감독의 전술은 실패했다. 강력한 활동량과 공수 전환이 필요했지만, 맨유는 당시 느린 해리 매과이어, 활동량이 떨어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공수 전환이 늦은 폴 포그바가 척추 라인의 핵심을 맡고 있었다. 선수 구성 자체가 랑닉 감독의 전술을 최적화하기에는 맞지 않았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팀의 코어가 랑닉의 게겐 프레싱에 대척점에 서 있는 선수들이었다.
이후 그는 오스트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2022년부터 잡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여전히 조제 무리뉴, 안토니오 콩테, 한시 플릭 감독도 고려하고 있다.
키커 지는 '새 감독은 바이에른 무니헨 감독 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울리 회네스, 칼 하인츠 루메니게가 많은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랑닉 감독이 영입되면 김민재에게는 호재일 수 있다. 게겐프레싱을 바탕으로 기본적 활동력과 공수 전환 능력을 중시하는 감독이다. 상대의 강한 압박과 전진 능력, 그리고 폭넓은 수비 범위 등 김민재의 강점은 랑닉 감독이 원하는 부분이다.
이미 현지 매체들은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사령탑의 의향에 따라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스 데 리흐트, 에릭 다이어 등 센터백진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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